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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건담 디 오리진 VI - 탄생 붉은 혜성


개봉 2주차 특전 북마크. 샤아 자쿠를 원했지만 뭐 검삼 자쿠도 괜찮다.


메가박스에서 디 오리진 5, 6화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건덕으로서 당연히 관람을 해야겠다는 의무감과 극장 스크린에서 건담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들었다.

사실 10년만 젊었어도 밤새도록 1-6화 전편을 상영하는 무비올나잇으로 봤을텐데.. 솔직히 이젠 밤새서 영화볼 자신이 없어서 아직 못본 6화만 관람 했다.

토미노옹, 야스히코옹 중년 건덕을 용서하십쇼..


디 오리진이 퍼스트 건담 원작과는 달리 샤아의 비중이 굉장히 크고 이번 애니화 역시 샤아의 유년기부터 샤아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루움 전역까지만을 다루고 끝나기때문에 결국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에 정작 건담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애니가 종료됐다.

팬으로서 계속 애니화가 진행됐으면 했지만 역시 '어른의 사정'은 어쩔 수 없는 노릇..

그래서 더더욱 마지막편만큼은 극장 스크린으로 보고 싶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메이저 영화관에서 건담을 볼 기회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알 수 있겠는가. 해줄때 봐야지..

상영은 토요일 오후시간이었는데 관람객은 나포함 6명이었다.

20대 친구사이로 보이는 남자두명, 젊은 남녀커플, 그리고 내 또래로 보이는 아저씨 한명과 나까지.

하지만 지방에서 자기 혼자 전세내고 봤다는 후기들도 여럿 본터라 '그래도 생각보단 많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이런 관계로 아쉽지만 아마도 다음 건담 국내 개봉은 힘들지 싶다.


애니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최신 작화로 그려진 퍼스트 건담의 세계와 인물들의 묘사, 그리고 MS들의 화려한 액션등 거의 모든것이 그저 마냥 좋았다.

순수한 건덕으로서 관람 했기에 객관성은 전혀 없었고 때문에 평점도 매기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