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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통삼겹+목살구이 한참전부터 벼르고있던 에어프라이어를 드디어 장만하고 첫 개시로 통삼겹&목살 구이를 해봤다.시중에 나온 제품들 중 가장 큰축에 속하는 7L짜리를 샀는데도 딱히 엄청 많이 들어간다는 느낌은 안들었다.놔둘 자리만 허락하면 에어프라이어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게 사실인 듯.삼겹살이 기름기가 쫙 빠져서 담백하고 말그대로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다.하지만 목살은 너무 뻣뻣해져서 팬에 구워먹는것보다 별로였다.목살은 에어프라이어 요리로는 비추라는 얘기를 듣긴했지만 목살을 좋아해서 일단 해본건데 실패.. 팬에 굽는것에 비해 기름도 안튀고 연기도 덜나고 뒷처리도 깔끔하고 다 좋은데 단점은 역시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성질 급한 사람은 못쓸 것 같더라.앞으로 이것저것 해먹어볼 계획.
짜장면 오랜만에 만들어먹은 짜장면.
오뚜기 쇠고기 미역국 라면 집에 사놨길래 호기심에 한번 먹어봤다.미역국을 아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일단 녹조낀듯한 모양새부터 라면으로는 영 바람직하지 못한 비주얼이다.맛은 물탄 미역국에 라면 사리 말아먹는 맛이다.포장에 진한 사골국물맛이라고 써놨지만 전혀 안 진함.차라리 사리곰탕면이 훨씬 진하다.다시는 사지말라고 했다.
성수동 정참치 성수역 근처 무한 리필 참치집.참치를 그렇게 즐기는편은 아니지만 대체로 괜찮았다.근데 느끼해서 리필 한번 하니 더 이상 못먹겠더라.
GS25 즉석떡볶이 내용물이 그럴듯해보여서 사다 먹은 GS25 즉석떡볶이.하지만 다채로운 구성에 비해 맛은 영 별로다.예전에 GS25에서 낚였던 떡볶이 그라탕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맛이다.매운맛은 하나도 없고 간은 안맞고 떡은 질겅거리고...
성수동 토라식당 밥먹으러 술먹으러 종종 가고있는 토라식당.이날은 점심에 돈까스를 먹었는데 고기가 별로 연하진않지만 튀김상태나 고기 두께에서 일단 합격이다.지금까지 2년넘게 성수동 일대에서 먹어본 돈까스들 중에선 여기가 가장 낫다.7천5백원 가격에 이정도 두께의 통살 돈까스는 찾기 쉽지 않음.
성수동 빈센트후이 이름은 무슨 이탈리아 레스토랑 같은데 중국집이다.하지만 외관도 그렇고 실내 분위기도 일반 동네 중국집과는 달리 깔끔하고 모던함.이곳 주메뉴인 짬뽕을 먹었는데 맛도 모양도 교동 짬뽕과 비슷한 스타일이다.다만 교동보다는 매운맛이 덜함.그리고 오징어나 홍합 고기 고명등의 건더기는 좀 야박하게 몇 개 안들었다.또 짬뽕에 누룽지를 한조각씩 넣어주는데 이것도 이집 특징이라면 특징인 듯.다른 동료는 차돌박이 짬뽕을 먹었는데 이름대로 차돌박이 추가로 넣어주고 2천원 더 받는데 보니까 차돌박이 진짜 몇조각 안넣어준다. 가성비가 정말 별로였음.전체적으로 볼때 적당한 가격에 교동짬뽕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갈만한 곳이지만 양이나 건더기가 푸짐하거나 하진 않고 기본 메뉴 말고는 가성비가 좋지 않다.
더플레이스 코엑스몰점 더플레이스는 6~7년전 샐러드바 있던 시절에 광화문점을 종종 갔었는데 메뉴 지금처럼 싹 바뀐이후로 처음 다시 가봤다.아무래도 인기메뉴인 폭탄피자는 먹어봐야 할 것 같아서 파스타 하나랑 같이 주문.이름도 어려운 페코리노 아마트리치아나..는 맛이 이름값만 못하다.살짝 매콤한거까진 좋은데 마치 고추장같이 깔끔하지 못하고 텁텁한 맛이 난달까.. 아무튼 별로.폭탄피자는 동영상 촬영까지 챙겨주는 직원의 안내에 열심히 불쇼도 찍고 했는데 솔직히 맛은 딱히 특별한게 없었다.그냥 보이는 그대로 고르곤졸라 피자에 크렌베리등 견과류 뿌려놓은 맛.물론 맛 없다는건 아닌데 불붙이고 요란하게 한것에 비해 맛은 평범하단 얘기다.보아하니 뭐 폭탄 뚜껑도 뜯어 먹고 하는 모양인데 딱딱하고 탄맛만나고 맛없어서 별로 안먹었다.개인적으로는..
주말 술상 이마트서 사온 훈제오리와 도토리묵.
보헤미안 랩소디 결성부터 라이브 에이드까지 약 15년간의 퀸의 히스토리를 2시간 남짓한 상영시간에 담아내긴 역부족이었던 탓에 편집이나 영화적 완성도는 그리 좋지 않다.그렇다고 오로지 퀸의 음악만 감상하기도 애매한게 후반 라이브 에이드 공연씬 말고는 대부분의 삽입곡들이 중간에 컷된다.또 그렇다고 음악을 희생하면서까지 퀸의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하기엔 사실과 다르게 각색된 부분들이 꽤 많다.때문에 퀸의 오랜 팬으로서 즐겁게 감상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이 영화가 목적으로 삼은 것은 대체 무엇이었을까하는 의문이 남는다.어찌보면 퀸이라는 팔릴만한 소재로 영화적 재미와 극적인 전개를 위해 일부 왜곡 및 각색을 가해 팔아먹으려는 얄팍한 상업 영화일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20여분간의 라이브 에이드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 결정적인 장면들은 되도록 피했으나 일부 스크린샷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 플스4 사고 첫 엔딩을 본 게임은 생각지도 않았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됐다.회사 동료이자 플빠인 쏭상의 구애에 가까운 추천으로 레데리2를 잠시 쉬면서 빠르게 1회차만 플레이 하기로 했다.이런 인터랙티브 무비류의 게임은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그나마 워킹데드나 왕좌의 게임같은 텔테일 게임즈의 게임들이 가장 최근에 했던 것들이다.물론 늘 기억만 하고마는 텔테일 게임즈와 달리 디트로이트는 선택지 하나하나에 따라 분기가 갈라지는 구조라 훨씬 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는 사실상 타이밍 맞춰 버튼 누르는 정도말고는 조작으로서의 게임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기때문에 결국 스토리텔링이 ..
성수동 토라식당 최근 밥도 먹으러 몇번 가고 가볍게 술한잔 하러 가기도 했던 토라식당.이날도 퇴근 후 간단히 요기겸 한잔 마시러 갔었다.처음에 명란 계란말이를 시켰는데 딱 다섯조각 나와서 셋이서 한점씩 먹으니 사라짐.안되겠다싶어서 그나마 양이 좀 될것같은 치킨 가라아게 추가.바삭하게 잘 튀겨 나오는데 아무래도 역시 양은 적었다.이날 좀 그랬던게 도쿠리 주문했더니 뜨겁게 나와서 차가운건줄 알았다고하니 서빙하는 직원이 도쿠리는 원래가 뜨겁게 나오는거라는 황당한 소릴 했다.바로 지난번 와서 도쿠리 주문했을때는 뜨겁게, 차갑게 물어봤었고 보통 안물어보면 차갑게 해주는게 일반적인데 원래 도쿠리가 뜨거운거라니...어이없어하고있으니 주인인지 요리하던분이 차가운걸로 주겠다고 바꿔줬다.앞으론 도쿠리 사케 시킬때 차갑게 달라고 사전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