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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짜짜루 배달 배달 앱 중식 랭킹에서 평점 높고 리뷰들도 좋아서 시켜 먹어봤다. 쟁반짜장 2개와 간짜장 1개를 주문하고 리뷰 이벤트로 탕수육을 받았다. 군만두는 따로 언급이 없었는데 서비스로 보낸 것 같다. 보통 해물 등이 들어가는 쟁반짜장이 간짜장보다 비싼데 여긴 가격이 동일해서 살짝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가 아는 쟁반짜장과는 많이 달랐다. 쟁반짜장은 소스와 면을 함께 볶아내는 게 핵심인데 전혀 볶은 느낌이 나지 않고 전분기와 물이 많아서 그냥 오징어, 새우 넣은 일반 짜장면과 다를 바 없었다. 같이 드신 아버지가 이렇게 물 흥건한 쟁반짜장은 처음 봤다고 하시고 엄마도 드실 땐 사준 나한테 미안해서 그냥 드셨다는데 나중에 정말 맛없었다고 하시더라. 간짜장도 양파에 비해 양배추가 너무 많은데다 심이 많고 양파는..
반타이 EXPRESS 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반타이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시켜봤다. 블로그 기록을 살펴보니 3년 만의 주문이었다. 그사이 동그란 용기에서 네모난 용기로 바뀐듯하다. 뚜껑을 열자마자 똠얌꿍의 새콤한 향과 볶음밥, 면의 고소한 기름 냄새가 식욕을 마구 자극한다. 요새 가격은 비싸게 받아먹으면서 고수는 추가로 주문해야만 주는 곳들이 많은데 그래도 여긴 똠얌꿍에 고수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라앉아있어 잘 안 보이지만 건더기도 충실하다. 개인적으로 신맛+매운맛은 좀 더 강하고 단맛은 덜했으면 싶었지만 이 정도면 꽤 괜찮다. 팟센미는 처음 먹어봤는데 베이스는 팟씨유랑 비슷하지만 면이 팟씨유와는 반대로 매우 가늘다. 그래서 식감이 마치 볶은 얌운센을 먹는듯해서 독특했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2023 크리스마스 특식 뒤늦게 기록하는 2023 크리스마스 음식.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람 많은데 나가지 않고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은지 꽤 됐는데 재미있고 좋다. 남은 재료들로는 슈림프박스를 만들어 먹었다.
파파존스 독립문점 렌즈에 뭐가 묻었는지 사진이 거지 같이 찍혔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메뉴라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햄+머시룸+치즈 6종이란 이름부터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피자다. 하지만 이름에서 맛도 충분히 예상이 가듯이 새롭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다. 몇 년만에 먹어 본 존스 페이버릿. 올미트만큼 노골적이진 않지만 야채따윈 없는 진하고 기름진 맛. 역시 오랜만에 먹은 내 베스트 메뉴 스파이시 치킨 랜치.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랜치 소스에 내가 좋아하는 그릴드 닭가슴살과 살짝 올라오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할라피뇨의 조화가 역시 맛있다. 다만 토핑이 좀 부실해 보여서 아쉬웠다.
김뚜껑부대찌개 본점 배달 성수동 김뚜껑부대찌개를 처음 알게 된 게 2017년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최소한 근방에 다른 지점은 없었다. 근데 최근 몇 년 사이에 프랜차이즈화가 된 건지 장안동, 군자동, 상봉동 등에 매장이 생겨났다. 좀 의아한 건 2021년에 오픈한 것으로 보이는 장안점이 언제부턴가 본점으로 바뀌고 원래 본점이었던 성수점은 '성수본점'으로 바뀌었다는 거다. 그럼 본점이 두 개란 건가? 혹시 손자가 두 명?(김뚜껑 부대찌개는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째 운영하는 것을 내걸음) 뭐 내막은 모르겠지만 어쨌건 면목동으로 이사 와서 김두껑 부대찌개(장안동 본점)를 배달로 먹을 수 있으니 잘된 일이다. 배달 전용으로 비조리에 공깃밥이랑 반찬 빼고 2천 원 더 싼 메뉴가 따로 있어서 집에 밥이 있는 경우 좀 더 실용적으로 이용..
황야 마동석의 첫 넷플릭스 영화. 킬링타임 액션 영화임을 감안하더라도 빈약한 세계관과 캐릭터 서사, 구멍 난 개연성과 깨는 각본이 몰입을 방해한다. 이런 영화에서 액션만 좋으면 그만이지 다른 게 뭐가 필요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얘기는 액션, 연출 수준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정도 됐을 때나 가능한 것이다. 범죄도시 마석도가 맨주먹 대신 총, 칼로 사람을 죽인다는 차이가 있을 뿐 액션에 몰빵 했다고 할 만큼 눈에 띄는 액션 시퀀스나 연출은 없다. 차라리 게임으로 만드는 게 더 어울렸을 것 같고 꼭 영화로 만들어야 했다면 서사를 보강해 6부작 정도로 기획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5.5/10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2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1 회사 공식 일빠 김까오군과 도쿄에서 5년 간 직장 생활을 했던 쿠루루상과 함께 한 6박 7일간의 일본 여행. 처음 합류했을 땐 벳푸에서 2박, 후쿠오카에서 4박을 한다는 것 외에는 정해진 게 없어 www.soulkeeper.net 일어나자마자 뜨끈한 온천에 한번 담그고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숙소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묘반 온천 쪽으로 이동. 아침 먹을 오카모토야 '원조' 지옥찜푸딩 건물이 보인다. 일본도 원조 따지기 좋아하는 모양.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한적했다. 여기저기 온천 증기와 달걀 썩은(유황) 냄새로 가득. 날이 맑아서 경치가 아주 좋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란 그런지 잡다한 것들도 많이 팔고 있었다. 기본 일어 메뉴판 외에 사진 포함된 ..
스타벅스 2023 윈터 프리퀀시 - 라미 스페셜 에디션 볼펜 스타벅스 2023 겨울 e프리퀀시 라미 스페셜 에디션 볼펜 블랙 컬러. 샌드 컬러는 바디가 유광이어서 플라스틱 느낌이 싼티나 보여서 영 별로였다. 플래너는 안 쓴 것도 쌓여있고 캘린더는 구려서 볼펜을 고르긴 했지만 솔직히 이쁜지는 모르겠다.
돈카츠마켙 장안점 배달 밥이랑 반찬 같은 거 없이 돈가스 단품으로도 팔기 때문에 집에서 반찬용으로 먹기 좋을 것 같아 주문해 봤다. 생선, 등심, 안심 한 장씩 해서 1.2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고 소스도 따로 주문해야 돼서 조금 양 많은 모둠 가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맛은 분식점 돈가스보단 낫지만 돈가스 전문점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수준인데 생선가스는 냉동 기성품 느낌이고 안심은 수분이 전혀 없어서 팍팍하고 등심은 그나마 평범하다. 다 먹고 나니 엄마가 주말에 고기 사다가 돈가스 좀 만들어야겠다고 하셨다.
반티엔야오 카오위 명동점 을지로 입구역 방면 초입에다 매장도 꽤 커서 접근성이 좋다. 메뉴 구성은 카오위+사리 형태인데 마라탕집처럼 사리 종류가 다양하다. 인당 1,000원에 밥, 음료 무한리필이 가능한데 점심으로 간 거라 술보단 밥이 나을 것 같아서 추가했다. 보통 모둠 사리를 추가하는 것 같았는데 카오위=생선 조림이라고 생각하고 간 거라 생선외에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배추만 추가했다. 마라 카오위로 주문했는데 중국인으로 보이는 직원이 많이 매운데 괜찮겠냐고 덜 맵게 해 줄 수도 있다고 하길래 괜찮으니 원래 나오는 대로 해달라고 했다.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은 덜 맵게 해달라고 하면 될 듯. 닝보어라는 베트남 민물고기를 사용한다는데 처음엔 꽤 커 보였지만 반 잘라서 펼쳐놓은 거라 실제론 별로 크지 않았다. 생선은 미리 ..
이나닭강정 신촌점 배달 맛있는 닭강정이 먹고 싶어서 배달앱 뒤적거리다 주문수가 가장 많길래 한번 시켜봤다. 리뷰 서비스로 핫칠리, 갈릭, 양파 소스 중 2가지를 받을 수 있는데 닭강정을 매운맛으로 시켰기 때문에 갈릭, 양파로 선택했다. 갈릭 소스는 피자집에서 사용하는 갈릭 디핑 소스, 양파는 일반적인 크리미 어니언 소스다. 닭강정은 순한맛, 매운맛, 간장맛이 있고 최근에 신메뉴로 깐풍맛이 나온 듯하다. 일반적인 치킨이나 닭강정처럼 박스 안에 종이 호일이나 은박지 한 장 깔고 치킨을 담지 않고 플라스틱 용기에 한번 더 담아 놓았는데 이렇게 하니 깔끔하고 먹기도 편해서 좋았다. 매운맛은 청양고추 슬라이스가 들어가 있고 양념에도 청양고추향이 배어있어 생각보다 매운데 난 청양고추의 쏘는 매운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좀 아쉬웠다. 그 외..
후쿠오카-오이타 여행 Day 1 회사 공식 일빠 김까오군과 도쿄에서 5년 간 직장 생활을 했던 쿠루루상과 함께 한 6박 7일간의 일본 여행. 처음 합류했을 땐 벳푸에서 2박, 후쿠오카에서 4박을 한다는 것 외에는 정해진 게 없어서 동선을 고려해 히타와 유후인, 다자이후를 추가해 일정을 세웠다. 일찍 일어날 자신 없다고 전날 사무실에서 잔 김까오군과 쿠루루상과 뚝섬역에서 만나 서울역으로 향했다. 서울역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하면 탑승수속 및 짐 부치기, 출국심사까지 서울역에서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이용해 보기로 했다.(새로운 시스템은 궁금해서 직접 해봐야 함) 7시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체크인하고 캐리어 부치고 출국심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