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독수리오형제 사령선(뉴 갓피닉스)
아카데미과학 창립 50주년 기념작 독수리오형제 사령선.
나처럼 아카데미 구판을 어릴 때 만들어본 추억이 있는 3040세대를 노리고 만든 제품으로 처음 발매 소식 나왔을 때부터 구입할 생각이었다.
거기다 1988년도 아카데미 카탈로그를 부록으로 끼워넣는 추억팔이 결정타까지 날려버리니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예약 구매함.
박스 크기부터 건프라 MG급이고 완성 후 사이즈도 30cm에 달해서 꽤나 존재감이 있다.
정면에서 봤을때 머리 생김새가 앵그리버드같아 보이는것만 제외하면 조형이나 프로포션은 아주 잘나왔고, 디테일은 패널라인이 다소 과하긴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올드팬들이 주요 대상이겠지만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프로포션과 디테일 추가로 적절히 리파인이 됐다고 봄.
플라스틱의 표면은 다소 거칠고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있지만 생각보다 단차나 지느러미 같은건 없었고, 다만 접착제 사용이 영 번거롭고 귀찮았다.
반다이 스냅타이트의 편리함을 새삼 느낌.
나중에 피규어랑 비히클도 세필붓으로 도색하고 마감재까지 뿌려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