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동 강촌명가숯불닭갈비
동네에선 꽤 알려진 맛집으로 평일에도 7시 좀 넘으면 자리가 없다.
숯불에 국내산 닭고기 사용하고 허브, 간장, 양념 3가지 맛에 가격은 동일하게 1인분 1.4만 원이다.
1인분에 펴 바른 다리살 3대 나오는데 양이 적지 않고 다리살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식감이 부드럽고 살코기가 많아서 맛있게 먹었다.
기본적으로 고기가 좋아서 간장이나 양념보다 담백한 허브가 가장 맛있었는데 허브향이 강하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살짝 풍미를 더하는 정도라 적당하다.
다른 데서 못 보던 찹쌀막걸리가 있길래 먹어봤는데 별로 진하지도 않고 평범해서 라벨 살펴보니 찹쌀 1.19% 들어갔더라.
구워주지 않는다고 써붙여놨는데 공식적으론 그렇고 덜 바쁘거나 여유되는 대로 사장님이나 직원이 왔다 갔다 하면서 구워준다.
가게가 좁고 드럼통 테이블이라 쾌적하진 않지만 맛있고 친절해서 기분 좋게 먹었다.
바로 옆에 감탄계 면목점이 있었는데 폐업했다.
나도 가서 먹어봤지만 수입산 닭에 통돌이 오븐기로 만드는 숯불치킨으로 진짜 숯불에 직화로 굽는 닭갈비를 상대할 수가 없는데 무슨 깡으로 바로 옆에 가게를 열었던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