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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성수동 패티패티 배달 회사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집인데 배달로 먹어봤다. 버거 종류가 꽤 다양한데 처음이니 기본인 시그니처를 선택. 참깨빵에 토마토+로메인+구운양파+소고기패티+체다치즈에 시그니처 소스가 가미된 건데 맛이 딱히 특별하진 않지만 구성도 그렇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지난번 먹었던 버거보이 보다는 조금 더 나았다.
델리커리 성수낙낙점 1984년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카레 전문점이라는데 어차피 지금은 이름만 남아서 마케팅에나 써먹는 정도일 테니 별로 의미는 없어 보인다. '델리커리'라는 상호는 '뉴욕피자' 같은 느낌이라 요즘 기준으론 좀 올드해 보이지만 어쨌건 인도커리를 파나보다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메뉴를 보니 뭔가 좀 혼란스럽다. 마살라카레 외에는 딱히 인도식으로 보이는 건 없고 함박+데미그라스나 버몬트(바몬드) 카레, 돈가스 카레와 오뚜기 3분 카레를 떠오르게 하는 기본 카레 등 일본식과 한국식 카레에 목살 구이가 올라간 퓨전 스타일의 카레 등이 혼재되어 있다. 망한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어쨌든 유일한 인도식 카레고 닭가슴살이 들어간 안심살치킨 마살라카레를 골랐다. 치킨마살라완 다르게 닭고기를 ..
뜸들이다 성수점 배달 사무실에서 저녁으로 시켜 먹었던 뜸들이다. 간장 덮밥은 밥 위에 통조림 장조림 좀 올리고 청양고추랑 계란 하나 들어간 게 전부, 마라 덮밥은 장조림에 마라향 나게 시즈닝 좀 뿌린 거 말곤 차이가 없다. 가격에 비해 구성이 볼품없고 맛도 보이는 그대로 인스턴트 하다. 삼겹살 카레를 먹은 솔님은 먹을만하다고 했지만 내가 볼 땐 별 차이 없어 보였다. 재주문 의사 없음.
버거보이 성수낙낙점 배달 버거보이를 처음 시켜봤는데 포장봉투부터 버거 용기까지 다운타우너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난 어니언 싱글 버거를 먹었는데 패티+치즈+다진 양파에 소스가 전부로 심플함을 넘어 허전함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버거 번이 부드럽고 패티도 괜찮고 다진 양파와 소스의 조화도 좋았다. 하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버거 하나로는 배가 안 차는 게 문제였다.(빅보이 버거 먹은 분도 양이 부족했다고..)
성수동 사월에 성수동에 최근 새로 생긴 일식 덮밥집으로 그동안 두 번 가서 돈카츠 카레 한번, 그냥 카레 한번 먹었다.(멍게, 간장새우, 닭다리 튀김 등 메뉴 절반 정도는 내가 안 좋아하는 것들이다.) 찔끔찔끔 장난하는 것 같아서 나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플레이팅이 아기자기하고 오픈빨탓인지 점심시간엔 거의 만석일 정도로 인기가 좋은데, 내가 볼 땐 가격 대비 맛이나 양이 좋은 편은 아니다. 돈가스는 고운이 훨씬 퀄리티가 좋고 덮밥류도 소바식당 등 잘하는 곳이 근처에 여럿 있기 때문에 굳이 이 가격 주고 여길 갈 메리트가 별로 없다. 만약 자리 없어서 플랜 B로 간다면 나쁘지 않은 정도.
성수동 화화담 성수동 미도인 같은 건물 위층에 새로 오픈한 화화담을 가봤다.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미도인하고 거의 똑같아서 예상은 했는데 미도인과 같이 운영하는 게 맞다고 한다. 주메뉴는 쌀국수인데 팟타이나 똠얌꿍 같은 다른 동남아 음식은 없고 곱창 쌀국수나 갈비 쌀국수 등 퓨전 스타일의 메뉴 구성이다. 처음 방문했으니 가장 기본인 양&전 쌀국수를 주문했는데, 차돌양지와 전지가 들어간 쌀국수다. 일단 식기들이 예뻐서 비주얼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국물에 기름이 굉장히 많고 국물 맛이 엄청 밍밍한 것이 도대체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일반적인 베트남 쌀국수 맛과는 전혀 다른, 그냥 한국식으로 육수 내서 쌀면만 넣은 느낌인데, 문제는 간이 안 맞아서 싱겁고 기름이 많아서 느끼하다는 거다. 심지어 고수를 넣어도 동남아 쌀..
벱 성수연방점 그동안 벱 성수연방점을 두 번 더 다녀왔다.(하나로 포스팅) 처음 갔을 때는 가오픈 상태였는지 이제 간판도 달리고 메뉴 구성에도 대폭 변동이 있었다. 우선 소고기 쌀국수 단일 메뉴였던 기본 쌀국수가 양지 쌀국수와 차돌박이 쌀국수로 세분화되었고, 해산물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 등 다수의 메뉴가 추가됐다. 껌땀의 경우 가격이 8,500원에서 10,000원으로 크게 올랐으나 그만큼 양이 많아졌다.(양이 적다는 피드백이 있었던 모양) 난 매운차돌박이 쌀국수랑 해산물 쌀국수를 먹었는데 기본 쌀국수와 달리 매운 쌀국수는 고기가 내가 안 좋아하는 차돌박이로 고정된 게 좀 아쉬웠지만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괜찮았다. 해산물 쌀국수도 기본 쌀국수에 건더기만 소고기 대신 해물 넣은 게 아닌 육수부터 해물향이 우러나서..
성수동 땡기면&땡비어 오랜만의 땡비어 포스팅. 그동안 딱히 먹을 거 없을 때 종종 가긴 했는데 얼마 전 안 먹어봤던 홍합땡면을 먹어봤다. 같이 간 동료 직원이 고기땡면을 먹었는데, 3년 전 내가 먹었을 때 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보였다. 홍합땡면은 땡기면땡비어 내 베스트 메뉴인 버섯땡면의 베리에이션 느낌이 강했는데, 버섯땡면에서 버섯 대신 홍합 넣고 매운맛을 줄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버섯땡면보다 덜 자극적이고 개운한 맛이라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역시 내 원픽은 버섯땡면이다.
성수돈부리 사케동 지난번에 계획한 대로 성수돈부리 사케동을 먹어봤는데 연어가 신선하고 맛있고 두툼하게 썰어서 식감도 좋았다. 하지만 사람들 리뷰와 달리 양이 절대 푸짐하진 않았다. 뭔가 먹다만 느낌이라 다음에 또 먹게 된다면 돈 더 주고 더블사케동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일일향 성수점 오랜만에 일일향에서 삼선간짜장을 먹었다. 예전에 먹었을 땐 일반 짜장면이랑 건더기 말곤 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먹어보니 제대로 간짜장스러워졌다. 가격도 오히려 2년 전보다 천 원 저렴해졌다.(자기들이 생각해도 9천 원은 너무 비쌌다고 판단한 듯)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여전히 양은 적은 편이고 짜장에 기름이 과하게 많고 간도 짜서 아쉬웠다.
성수연방 벱 원래는 쫄면 먹으러 성수연방에 있는 창화당을 갔던 건데 가보니 간판도 없어지고 다른 식당이 들어와 있었다. 살짝 당황했으나 일단 뭐 파는 곳인가 살펴보니 베트남 음식점이었고, 쌀국수도 괜찮겠다 싶어서 온 김에 그냥 먹기로 함. 아직 간판도 안 달고 메뉴도 몇 가지 없는 것이 가오픈 상태 같아 보였다. 사전 정보는커녕 매장 이름도 모른 채 갑자기 먹게 된 터라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는데, 막상 나온 쌀국수 비주얼을 보니 제대로여서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면발도 괜찮고 국물은 맑아서 깔끔하면서도 간이 딱 맞는 것이 밸런스가 좋은 맛있는 쌀국수였다. 껌땀을 먹은 김까오님도 만족스러워했고, 나도 돼지고기 한 조각 맛을 봤는데 짭짜름한 것이 괜찮았다. 계산할 때 쌀국수 맛있었다고 하면서 '근..
갓잇 성수점 배달 갓잇 성수점에서 타코 배달시켜 먹음. 가격은 1개 4,500원, 2개 8,000원, 3개 11,000원으로 많이 시키는 게 이득. 작년까지도 기본 제공하던 고수가 추가금 받게 바뀐 건 좀 아쉬웠지만 치킨, 슈림프 둘 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