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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Ten - Spellbound (1999) 텐의 정규 4집 앨범으로 게리휴즈의 보컬은 이제 완성된 모습을 보이고, 건반악기의 비중이 높아지고 전체적인 곡들의 템포는 느려짐을 보인다.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면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면서 1,2집 시절의 사운드를 좋아하던 사람들에겐 실망을 주기도하며, 지루하고 졸립다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다. 비니번즈의 맛깔나는 솔로의 비중이 적어진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텐의 발라드를 좋아했기에 이런 스타일로 흘러가는것에 불만은 없었다. We Rule The Night, Wonderland등 괜찮은곡들이 그럭저럭 있고 한때 미칠듯이 들었던 곡 Till the End of Time이 이 앨범에 실려있다.
Ten - The Robe (1998) 전체적으로 전작 [The Name of the Rose]때 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Standing on the Edge of Time이나 Virtual Reality등 괜찮은곡들은 여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텐이라면 빠질 수 없는 발라드 You're in My Heart가 이 앨범을 빛내준다.
Ten - The Name of the Rose (1996) 멜로딕하드락, A.O.R이 비록 영미권 중심의 시장에서 비주류로 취급 받고있지만 나름대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장르다. 이 바닥에도 훌륭한 밴드들이 많고 많지만 내가 최고로 치는게 바로 텐이다. 텐의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최고의 명곡으로 쳐주는 The Name of the Rose가 이 앨범 타이틀곡이고 그때문에 텐의 최고 명반 역시 이 앨범을 꼽는 사람이 많다. 아직은 덜다듬어진 느낌이 드는 게리휴즈의 보컬은 취향에따라 평이 많이 갈리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은 너무 중저음이라 답답하고 시원시원하지가 않다는것이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 중저음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난 게리휴즈의 중후한 목소리를 무지 좋아하고 블라인드가디언의 한지의 보컬을 좋아하는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어쨌건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