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vana 썸네일형 리스트형 Nirvana - Nevermind (1991) 너바나의 등장과 소멸에 이르기까지 90년대 초중반 그 뜨겁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사춘기를 보냈지만 난 너바나의 팬도 커트코베인의 추종자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런지를 앞세운 얼터너티브의 락씬점령을 못마땅하게 여겼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음악이 단순해서도, 연주가 형편없어서도 아니었다. 그저 그시절 내가 좋아하던 LA메탈, 팝메탈 밴드들이 제대로 활동도 못해보고 한물간 구시대적유물로 취급받게된 상황이 마음에 안들었던 것이었다. 이쪽 음악을 하던 밴드들은 하나둘씩 메이저 레이블에서 쫓겨나고 백수신세가 되어버렸다.(몇몇 밴드들은 어설프게 얼터사운드로 변신했다가 더 망했고) 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거스를수는 없는노릇이고 그런지를 오버그라운드로 끌어올린 너바나 역시 그들이 의도한 결과가 아니었으니 너바나의 잘못..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