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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성수동 바베양장 마치 킹스맨이 떠오르는 비밀스러운 회전문부터 인테리어까지 옛날 양장점 컨셉으로 꾸며놓은 바베큐집이다. 메인 메뉴는 숯불 바베큐겠지만 점심 먹으러 간 관계로 덮밥을 먹었다. 덮밥은 닭고기, 생 삼겹살, 살치살 스테이크 3가지가 있고 3가지 다 나오는 특선도 있다. 난 특선을 먹었는데 얇게 썰어서 토치질로 불맛을 입힌 고기 토핑과 달달한 바베큐 소스의 조화가 익숙하면서도 괜찮은 맛이다. 하지만 모든 고기를 수입산을 쓰면서도 13,000원이란 가격은 비싸게 느껴지며 양도 푸짐하게 나오진 않는다. 음식의 맛이나 특색보다는 개성 있는 매장 분위기가 한몫하는 곳이라고 생각.
하남돼지집 학동역점 1월 건설회관에서 있었던 프라이머 데모데이 회식.고기들이 대부분 좋았는데 목살을 좋아해서그런지 비싼 특수부위들보다 목살이 더 맛있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추가로 시킨 목살 1인분을 비계 많이 붙은걸로 갖다줘서 열받았음.
성수동 우정식당 지나다니며 보기만 하던곳인데 이번 회식으로 가봤다. 위치는 대림 창고 맞은편.간판에 코리안 바베큐라고 써붙여 놓은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반적인 칙칙하고 너저분한 고깃집보다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다.반찬은 상추 버무린거랑 김치, 명이 나물, 된장 찌개정도로 조촐한 편.깻잎을 좋아하는 관계로 깻잎이 없는게 아쉬웠다.특이한건 쌈장 대신 요상한 젓갈 같은걸 주는데 구린내나서 난 싫더라.고기는 주문하면 직화로 초벌구이해서 썰어 나오며 테이블에서 마저 구워 준다.이렇게 직접 구워주는집은 오랜만이었는데 구워주니 편하긴 하더라.아마도 사장님이었던것 같은데 고기 굽는 내내 맛이 기가 막힐거라는둥 굉장히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 보였음.최고급 국내산 돼지고기를 14일 숙성해서 쓴다고 써놨는데 매장 한쪽에 숙성용 냉장..
고기반찬 어제는 돼지고기 오늘은 소고기.. 나의 고기사랑은 내일도 계속된다.
화기애애 건대 화기애애. 유명한집이라던데 30분 기다려서 겨우 먹었다. 조그만 화로에다 궈먹게 되어있는데 맛은 괜찮았다. 하지만 30분 기다려서 다시 먹으라면 그냥 다른데가서 먹을란다.
고기먹는날 박군의 생일이라 간단히 고기에 소주한잔 했다. 모듬을 시키면 부위별로 이거저거 나오는데 뭐 부위명은 나도 잘 모르겠고.. 고기가 제법 괜찮고 맛도 좋다. 그리고 일단 판과 불이 제대로다. 고기맛의 50%는 판과 불에 달려있는법.. 박군이 고기 다 먹고 김치까지 싹 구워먹는걸보며 1인분 더 시켜주고싶었지만 돈이 없어서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