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까스

돈카츠마켙 장안점 배달 밥이랑 반찬 같은 거 없이 돈가스 단품으로도 팔기 때문에 집에서 반찬용으로 먹기 좋을 것 같아 주문해 봤다. 생선, 등심, 안심 한 장씩 해서 1.2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고 소스도 따로 주문해야 돼서 조금 양 많은 모둠 가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맛은 분식점 돈가스보단 낫지만 돈가스 전문점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수준인데 생선가스는 냉동 기성품 느낌이고 안심은 수분이 전혀 없어서 팍팍하고 등심은 그나마 평범하다. 다 먹고 나니 엄마가 주말에 고기 사다가 돈가스 좀 만들어야겠다고 하셨다.
성수동 호타루 뚝섬역 근처에 있는 돈가스, 돈부리 집이다. 냉/온/비빔 우동과 냉/온 메밀까지 5종류의 면 중 한 가지와 돈가스로 구성된 세트 메뉴가 있는데, 보통 돈가스 세트에 돈가스가 메인이고 우동 등이 사이드로 작게 나오는 것과 달리 여긴 면이 메인으로 크게 나오고 돈가스가 미니 사이즈로 나온다. 난 냉메밀 돈가스 세트를 먹었는데 냉메밀은 무난했고 돈가스도 고기질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름을 많이 먹어서 튀김옷이 바삭하지 않고 식감이 눅눅했다. 왕돈가스도 고기가 넓적하게 나올 뿐 튀김 상태가 별로인 건 마찬가지여서 매장에서 바로 튀겨 나온 돈가스가 아닌 20분 정도 걸려 배달된 돈가스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뚝섬역 베스트 돈가스를 찾기 위한 여정은 계속된다.
유키가츠&텐동 성동점 배달 상호처럼 일식 돈가스와 텐동이 주력 메뉴인 집이다. 우선 텐동은 별로였는데 아무리 기본 텐동이라지만 채소 외에 하나 들어있는 새우튀김이 노바시 새우처럼 볼품없이 작다.(오히려 리뷰 이벤트 서비스로 준 새우튀김이 훨씬 나음) 그리고 배달하는 시간이 있다보니 감안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튀김이 습기가 차서 바삭함이 부족하고 양도 적다. 반면 돈가스류는 가격 대비 양이 넉넉한 편이고 맛도 기본은 한다. 또 특이하게 보통 경양식 돈가스집에서 주는 스프랑 일식 돈가스집에서 주는 장국을 둘 다 준다. 그리고 일식 돈가스집인데도 경양식 돈가스 메뉴가 따로 있는 게 특이해서 등심 돈가스와 비교해봤는데 고기는 같지만 빵가루가 다르고 경양식 돈가스에는 소스를 두 개 준다.(아마 뿌려 먹으라는 의도로 예상) 등심 돈가스의 ..
양평해장국밥 강동점 + 차고집칡냉면 본점 배달 선지해장국 1.2만 원인 것도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얼큰한맛으로 변경하는데 천 원을 더 받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차고집냉면은 최근 성수점에서만 먹다 오랜만에 본점에서 시켜 먹었는데 역시 본점이 맛있다.
카츠젠 건대점 배달 회사 근처 돈가스 집 물색 중에 발견한 곳인데 알밥+돈가스+모밀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알밥 모밀카츠'나 순두부찌개와 돈가스를 같이 먹을 수 있는 '순두부 돈카츠' 같은 메뉴들이 눈에 띄어서 한번 시켜 봤다. 결과는 메인인 돈가스를 비롯해 음식들 퀄리티가 평균이하고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어서 탈락.
서울왕돈까스 화양점 회사 근처에서 새로 발견한 돈가스집인데 얼마 전 가서 먹어봤다. 매장은 꽤 넓은데 분위기는 좀 허름하다. 가격은 왕돈까스가 1만 원, 정식이 1.2만 원으로 생각보다 비싸다. 벽을 보니 목우촌 생등심만 사용한다고 써붙여놓았는데, '그래서 비싼가?' 하는 생각을 하며 왕돈까스를 주문. 우선 크기는 '왕'돈까스라고 하기엔 다소 작아 보였는데 잘라보니 두께가 그렇게 얇지는 않았다. 흔히 볼 수 있는 크기만 널찍하고 두께는 종잇장처럼 심각하게 얇은 왕돈까스들에 비하면 훨씬 나은 편이다. 실제로 양도 충분해서 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배가 엄청 불렀다. 목우촌 생등심을 사용했다는 고기는 식감이 그렇게 부드럽진 않았지만 잡내 없고 무난했다. 튀김 상태도 역시 무난. 하지만 소스가 문제였는데, 소스 맛이 영 별로..
봉 쉐프의 옛날 수제돈까스 동네 배달 돈가스 퀄리티로 분식집 돈가스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돼지고기 냄새에 민감하다면 잡내가 날 수 있다.(난 조금 났다 = 다시 안 먹음)
성내동 부리나케 배달 성내동에서 유명한 돈가스 집으로 평일에도 밥시간엔 줄 안 서면 못 먹는다는 맛집이란다. 김치가츠나베가 대표 메뉴라고 해서 김치가츠나베에 치즈 추가된 치즈김치나베를 선택. 맛도 있지만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김치가츠나베 가격이 9,500원으로 비싼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성비가 좋다고 하기도 애매한 가격인데, 찾아보니 매장 가격은 8,500원으로 배달이 1,000원 더 비싼 거였다. 8,500원이면 확실히 가성비는 좋다고 할 수 있을 듯. 일단 양이 꽤 푸짐한데 돈가스도 큼지막하고 치즈도 많이 들었고 돈가스 밑에는 우동 사리도 깔려있다. 하지만 '김치'가츠나베로서는 맛있다고 할 수 없는데, 결정적으로 들어가는 김치가 너무 날 김치다. 김치나베용으로 쓰기엔 너무 안 익은, 분식집에서 반찬으로..
성수동 돈갓 성수동에 새로 오픈한 돈가스 전문점인데 지나가면서 처음 봤을 땐 카페인 줄 알았다. 인테리어도 깔끔&심플한 카페 분위기고 음식도 각자 쟁반에 정갈하게 나온다. 돈가스 소스외에 소금이 조금 나오는데 트러플 소금이라고 한다.(트러플 맛은 별로 안 남) 오리지널 돈갓은 등심, 안심 중에 선택 가능하고, 시그니처 돈갓은 등심으로 고정이다. 시그니처 돈갓은 양파 슬라이스가 추가되고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대신 특제 소스라는 하얀 소스가 나오는데, 맛이 좀 느끼해서 일반 소스가 더 나은 것 같았다. 돈가스 맛도 괜찮은 편이긴 한데, 고기를 고운이나 해만식당 같이 통등심 그대로 튀긴 게 아니란 걸 단면을 보면 알 수 있다. 내 기준 성수동 최고의 돈가스는 여전히 고운이지만 매꼬보꼬 돈갓(매운 양념 돈가스)이 궁금해서 ..
돈박 독립문역 롯데캐슬 상가에 있는 돈가스 집인데 외관이 카페처럼 깔끔한 것이 새로 오픈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오래된 곳으로 원래 좀 더 떨어진 골목에 있다가 작년에 이전했다고 한다. 이미 동네 사람들한테는 돈가스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곳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를 했다. 상호명인 돈박이 돈가스+함박스테이크라고 하는 만큼 함박도 대표 메뉴지만 함박은 별로 안 당겨서 돈가스 우동 정식과 생선가스를 주문했다. 먼저 우동 정식의 우동이 일반적으로 세트에 나오는 소우동의 거의 두배 정도 되는 사이즈로 나오는 게 눈에 띄었는데, 문제는 맛이 없다. 국물이 영 밍밍하고 별 다른 맛이 없었다. 먼저 나온 수프도 아무런 맛도 안 났는데 우동마저 이러니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면도 냉동 기성 제품 같았는데 덜 끓였는지..
주양 명가돈까스 돈가스집들로 유명한 명일동 주양쇼핑이 조만간 재건축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동네로 이전한 집도 있고 문을 닫은 집도 꽤 있는 모양이다. 여기 명가돈까스도 원래 주양쇼핑 지하에 있던 곳인데 돈 벌어서 밖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시작부터 실망스러웠던 건 이런 돈가스 집에선 기본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오뚜기)스프가 안 나온다. 스프가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런 옛날 돈가스 먹을 때나 한 번씩 맛보는 재미가 있는 건데 여긴 이런 낭만이 없다.(대신 장국 같은걸 준다) 돈가스는 얇고 넓적한 전형적인 옛날 경양식 돈가스고, 밥 한 숟갈이랑 양배추 채썬 것이 나오는데 비주얼이 참 성의 없어 보인다. 고기에서 잡내가 나거나 질기거나 하진 않았지만 두께가 상당히 얇고 튀김옷은 두툼해서 밀가루 맛이 ..
성수동 옵션 돈가스도 예전보다 업그레이드됐지만 역시 옵션은 도리아다. 치즈가 하도 많아서 씹느라 턱이 다 아플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