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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칼국수

성수동 미락바지락칼국수 로컬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미락바지락칼국수에 가봤다. 사무실 이사 후 일주일 동안 뚝섬역에서 점심 먹으면서 깨달은 건 1시쯤 가야 식당들에 자리가 있다는 거다.(별 것도 없어 보이는 식당들도 12시 전후엔 꽉꽉 찬다.) 여기도 웨이팅이 기본이라고 해서 1시에 나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닭칼국수랑 닭곰탕도 팔고 있지만 대표메뉴인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다. 바지락도 작지만 많이 들었고 칼국수 양도 넉넉하고 국물은 진하기보다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다. 김치는 별로 맵진 않고 짜고 젓갈맛이 강해서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맛있긴 하지만 이 추운 겨울에 줄 서가면서 먹어야 할 정도까진 아니다.
요리하다 바지락 칼국수 롯데마트 PB 요리하다 바지락 칼국수. 면을 먼저 삶아 놓고 다시 물 끓여서 소스랑 건더기 넣고 끓인 후 면에다 부어 먹는 방식이다. 면을 같이 삶지 않아서 그런지 국물이 맑고 깔끔하긴 한데 별로 진하진 않다. 그리고 건더기가 너무 부실해서 막내가 사놓은 바지락을 좀 넣었고 면도 1인분은 양이 적어서 물만두 몇 개 넣어주니 먹을만하더라. 바지락 칼국수에 바지락 없는 건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넣을 바지락이 있다면 나쁘지 않지만 그냥 먹으라면 안 먹을 것 같다.
최근 집밥 메뉴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