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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이

반타이 EXPRESS 태국 음식이 먹고 싶어서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반타이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시켜봤다. 블로그 기록을 살펴보니 3년 만의 주문이었다. 그사이 동그란 용기에서 네모난 용기로 바뀐듯하다. 뚜껑을 열자마자 똠얌꿍의 새콤한 향과 볶음밥, 면의 고소한 기름 냄새가 식욕을 마구 자극한다. 요새 가격은 비싸게 받아먹으면서 고수는 추가로 주문해야만 주는 곳들이 많은데 그래도 여긴 똠얌꿍에 고수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라앉아있어 잘 안 보이지만 건더기도 충실하다. 개인적으로 신맛+매운맛은 좀 더 강하고 단맛은 덜했으면 싶었지만 이 정도면 꽤 괜찮다. 팟센미는 처음 먹어봤는데 베이스는 팟씨유랑 비슷하지만 면이 팟씨유와는 반대로 매우 가늘다. 그래서 식감이 마치 볶은 얌운센을 먹는듯해서 독특했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북촌 반타이 배달 (2) 반타이 두 번째 배달은 안 먹어본 카오팟 커리꿍과 꿍팟퐁커리를 주문해봤다. 카오팟 커리꿍은 볶음밥에 커리가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기본 볶음밥 위에 커리에 살짝 볶은 듯한 새우가 몇 마리 올라가 있는 거였다. 볶음밥은 여전히 잘 볶았지만 새우를 넣고 볶은 게 아니라서 새우맛은 전혀 안 나고, 마찬가지로 커리가 볶음밥에 들어간 게 아니라 커리맛도 안 난다. 결과적으로 메뉴명엔 새우와 커리가 들어가지만 볶음밥에선 두 재료의 맛이 전혀 안 나는 밋밋한 볶음밥이었다. 꿍팟퐁커리는 더 실망이었는데 강렬한 비주얼에 비해 맛이 너무 심심했다. 커리맛이 진한 것도 아니고, 코코넛 밀크 특유의 고소한 맛도 거의 없어서 별로였고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 그나마 새우는 큼지막한 것들로 들어있었지만 새우보다는 퐁커리 때문에..
북촌 반타이 배달 지난번에 처음 가보고 만족스러웠던 반타이가 쿠팡이츠에 입점한 걸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에 주문해봤다. 어플엔 상호가 '반타이 EXPRESS'로 되어있고 메뉴 구성도 매장과 조금 달랐지만 15년 경력 태국 현지 셰프~ 가 들어가는 소개글이나 위치를 보면 같은 곳이 맞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차이가 매장보다 배달 가격이 대부분 4~5천 원씩 저렴했다. 매장하고 가격 차이가 너무 나서 맛에도 차이가 있는 거 아닌지 오히려 걱정이 좀 들었는데, 먹어본 결과 기우였다. 팟타이도 괜찮았지만 매장에서 먹었을 때도 감탄했던 볶음밥이 진짜 맛있다. 배달하는 동안 습기도 차고 했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는지 놀라울 따름. 다음부턴 볶음밥만 두개씩 시켜 먹을 생각이다.
북촌 반타이 북촌이라고 쓰긴 했지만 정확히는 북촌 한옥마을 들어가기도 전 안국역 나오자마자 바로 있어서 위치가 매우 좋다. 15년 경력의 호텔 출신 현지 셰프가 요리한다는 광고판에서 프랜차이즈 태국 음식점들과는 다른 레벨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매장은 생각보다 작아서 테이블이 5~6개 정도고 인테리어도 깔끔한데 딱히 고급스럽게 잘 꾸며놓은 분위기는 아니다. 메뉴는 일단 똠얌꿍이랑 팟타이에 볶음밥을 하나 더 하기로 했는데, 카오팟 끄라빠오(바질)와 카오팟 뿌(대게) 중에서 고민하다 뿌로 먹기로 했다. 똠얌꿍이 먼저 나왔는데 메뉴판엔 딱히 안 쓰여있어서 몰랐는데 밥이 한 그릇 같이 나와서 살짝 당황했다.(밥 없는 줄 알고 볶음밥 시킨 건데..) 똠얌꿍 맛은 뭔가 여기만의 특별함 같은 건 없었지만 ..
성수동 반타이 점심시간에 성수동 반타이 두번째 방문.지난번에 팟타이 먹었으니 이번엔 쌀국수를 먹어 봤다.맛은 그냥 포메인등에서 먹던맛과 비슷한데 양이 어마어마..했지만 그래도 다 먹었다.주인 아주머니 인심이 좋으신듯.그리고 보통 요리로만 파는 푸팟뽕커리가 여긴 1인 식사 메뉴(공기밥도 나옴)처럼 되어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성수동 반타이 성수 이마트 건너편에 오픈한지 얼마 안된 반타이 방문.팟타이는 치킨, 해물 선택 가능하고 난 치킨으로 먹었다.가격은 8천원으로 포메인이나 포베이등 여타 베트남 음식점들과 비교하면 저렴한편인데 그렇다고 허접하게 나오진 않는다.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음.소스맛이 딱히 뛰어나진 않은데 간이 짭짤해서 좋았고 면도 얇고 부드러워 식감 괜찮고 기름지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가끔 쌀국수 생각나면 갈만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