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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해장국

소문난성수감자탕 점심 먹으러 가려고 했던 곳에 자리 없어서 방황하다 성수감자탕으로 가기로 함. 아주머니가 별관으로 가라고 해서 보니까 바로 옆 건물에 별관이 또 있었다. 별관도 웬만한 식당보다 넓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돈을 쓸어 담는 듯. 거의 2년 만에 간 거였는데 그동안 가격이 500원 올랐다. 맛은 여전히 크게 특별한 건 없지만 무난하게 먹을만했고 고기가 내가 좋아하는 살코기 위주여서 좋았다.
군산 얼큰한뼈해장국 전날 늦게까지 술 먹먹은 관계로 다음날 아침에 뼈해장국집으로 갔다. 친구 말로는 군산 사람들한테는 해장국으로 꽤 유명한 집이라고. 뼈해장국이 얼큰한맛, 보통맛, 순한맛이 있는데 다른 애들 다 보통맛으로 먹는데 혼자 얼큰한맛으로 주문했다가 좀 후회했다. 일단 내가 먹어본 뼈해장국 중에선 가장 매웠는데, 못 먹을 정도로 매운건 아니지만 너무 매운맛이 강하니 오히려 맛도 덜한 것 같고 속 풀려고 먹은 건데 매워서 어째 속이 더 아픈 듯.. 국물맛 자체는 괜찮았지만 뼈에 발라먹을 고기는 별로 없었다. 역시 뼈다귀탕은 엄마가 단골 정육점에 부탁해서 살 많은 등뼈 받아다 직접 끓여주는게 최고 맛있다.
소문난성수감자탕 원래도 유명한데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는 성수동 감자탕집이다. 매장이 상당히 넓은데도 식사시간엔 늘 꽉 차서 기다려야 함. 들어가자마자 좀 짜증 났던 게 다섯 명이 갔는데 4인 테이블에 한 명 반대편으로 끼워 앉으라고 하더라. 다른 자리가 없었으면 또 모르겠는데 빈자리들도 있는데도 그러길래 그럼 그냥 2명, 3명 따로 앉겠다고 하니까 그제야 4인 테이블 2개 붙은 자리를 내줌. 역시 사람 많고 장사 잘되는 집은 이런 부분은 포기해야 하나.. 메뉴는 전골 형태로 나오는 감자탕과 1인 식사 메뉴인 뼈해장국 두 가지인데 뼈해장국의 이 집 메뉴명은 '감자국식사'다. 전부 감자국식사로 먹었는데 우거지는 안 들어있고 감자는 다섯 명 중 두 명 것에만 들어있는 걸로 봐서 랜덤인 듯. 일단 좋았던 건..
이바돔 감자탕 왕십리에 이바돔 감자탕이 엄청 크게 새로 생겨서 가봤다.오픈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어찌들 알고 왔는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특히 이바돔은 놀이방이 갖춰진것으로 유명한지라 유독 애들 데리고온 손님들이 많다보니 시끄럽고 애들 돌아다니고 완전 시장통임.식사 기본메뉴인 뼈해장국 먹기로함. 근데 벨을 4~5번 누를때까지 직원이 안옴. 우리뿐 아닌 다른 테이블에서도 여기저기 띵동거리고 난리.힘들게 주문해 나온 뼈해장국엔 뼈가 딱 3개 들어있는데 살 진짜 없음. 발라 먹을게 없더라.날파도 좀 듬뿍 뿌려주면 좋을텐데 몇조각뿐이고 우거지도 거의 없다.국물은 그냥저냥 먹을만한데 건더기가 너무 부실함.그리고 밥이 외곽쪽은 말라서 딱딱하고 완전 맛없음.가게 규모가 이렇게 크고 일손이 부족하면 김치, 깍두기는 손님이 직접 잘라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