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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마니커 녹두삼계탕 B마트에서 복날 기념으로 단돈 990원에 한정 판매할 때 사 먹은 건데 정가 주고 먹었더라도 돈 아깝지 않을 정도로 꽤 괜찮았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무난한 삼계탕 국물에 제법 실한 닭과 찹쌀밥에 수삼까지 삼계탕 구색은 다 갖추고 가격은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의 반도 안되니 가성비가 매우 좋다.
고봉삼계탕 광화문점 중복에 삼계탕이라도 한 그릇 먹으려고 찾아보니 고봉삼계탕 광화문점이 있길래 가봤다. 기본인 상황삼계탕과 한방삼계탕 두 종류가 있는데 한방삼계탕은 한약재 맛이 강할 것 같아서 상황삼계탕으로 주문했다. 비주얼이 일반적인 삼계탕과 달리 국물 색깔이 누렇고 엄청 걸쭉하다. 나도 진한 국물은 좋아하는데 이건 진한 수준이 아니라 거의 죽이나 스프처럼 걸쭉해서 국물을 떠먹는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부분인데 나처럼 국물은 좋아하지만 죽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한방삼계탕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인삼 같은걸 넣어서 살짝은 한약재 같은 맛이 날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안 난다. 그렇다고 상황버섯향이 딱히 나는 것도 아니고, 한 마디로 별다른 맛이 없다. 좋게 말하면 담백하다고 할 수..
성수동 명가 닭한마리 초복때 먹은 삼계탕.삼계탕은 늘 집에서 해먹어서 밖에서 사먹은건 엄청 오랜만인데 이렇게 가성비가 안좋을줄 몰랐다.코딱지만한 닭 한마리 넣어놓고 만오천원이라니..내가 좋아하는 엄나무도 안들어가고 국물도 구수함같은거 없는 그냥 설렁탕 국물맛임.닭이 작으니 안에 들은 찹쌀도 한 숟가락밖에 안돼고.. 영 별로였다.먹고나서 든든하기는커녕 배도 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