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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갈비

포천 이동정원갈비 이동갈비 먹으러 오랜만에 포천까지 나갔다 왔다. 방송도 몇 번 타고 꽤 유명한 곳으로 규모가 상당하다. 고기는 생갈비(36,000원)와 양념된 이동갈비(32,000원)가 있는데 생갈비가 더 비싼 건 역시 양념갈비보다는 좀 더 좋은 고기를 쓴다는 얘기다. 원산지는 모두 미국산으로 유명세에 비해 고기가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았다. 그렇다고 맛이 나쁜 건 아니지만 사실 이 정도 맛과 가격의 미국산 소갈비는 서울에서도 사 먹을 데 많다. 분위기가 딱히 좋은 것도 아니고, 환기시설도 별로고, 굽기 어려운 양념 소고기인데 직원이 구워주지도 않기 때문에 고기맛 자체나 서비스보다는 그냥 드라이브 삼아 이동갈비 본고장에 가서 먹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하는 곳 같다. 어쨌건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지만 내 기준에서는 포천..
성수동 오늘고기 3월 회식으로 다녀온 성수동 오늘고기. 하남돼지집 같은 프랜차이즈 고깃집보다는 나을거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MB시절 무려 3번이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것에 혹해서 회식 장소로 선정되었다.(먹방요정 MB가 인정한 고기라니!) 오픈한지 몇 달 안돼서 매장도 깔끔하고 성수동 감성으로 인테리어도 캐주얼하다. 고기 메뉴는 생갈비 삼겹, 대통령 삼겹, 대통령 목살, 이베리코 꽃목살이 있는데 4인 모둠 세트에 모든 고기가 종류별로 총 900g나와서 그걸로 주문했다.(참고로 2인 모둠 세트도 있는데 여기엔 이베리코 꽃목살이 빠진다.) 단품 가격은 부위에따라 1인분(약150g)에 13,000원~15,000원으로 다른 고깃집들과 비슷한 수준. 순서대로 먹으라는 추천에 따라 먼저 대통령 목살과 생갈비 삼겹부터 구웠는데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