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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닭

오븐에빠진닭 성수점 초복 맞이 치킨 파티. 오빠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성수역 주변에 치킨집이 생각보다 몇군데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순살인데도 가슴살 찾기가 힘들어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너무 평범한 크리스피 베이크 말고는 무난하게 먹을만 했다. 핫 크리스피가 그나마 조금 매콤하고 닭갈비 치킨은 색만 빨갛지 하나도 안맵다.
오븐에빠진닭 성수점 오빠닭은 6년전쯤 왕십리에서 한번 가본 이후로 처음 다시 가본거였다.순살로 베이크, 양념, 로스트까지 골고루 먹었는데 예전 왕십리에서 먹었던것보단 여기가 훨씬 낫더라.왕십리에서도 로스트를 먹었었는데 여기 닭이 기름기도 더 쫙 빠지고 겉으로봐도 훨씬 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나온다.주인장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시끄럽지 않고 자리도 쾌적해서 좋았다.여기도 지하철역에서 가까운편이지만 2층이라 그런지 출구 바로앞에다 1층인 맛닭꼬에 비해 사람이 확실히 적었다. 같은 시간대에 맛닭꼬는 사람들 꽉차서 자리가 없음.전체적으로 재료 신선도나 조리 상태등은 좋은편이나 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이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다곤 못하겠다.
오븐에빠진닭 오븐에빠진닭.. 일명 오빠닭 한양대점이다.지나다니면서 늘상 사람들이 많길래 다음에 치킨먹을때 한번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메뉴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오븐에빠진닭이라니 왠지 오븐치킨을 먹어야될것같아서 로스트로 시켰다.소스2가지 고를 수 있고 사진에 하얀거는 소금인데 그냥 안주고 따로 달라그래야 준다.원래 닭고기는 가슴살만 먹는지라 순살쪽으로 시키려고 했는데 순살치킨 메뉴가 전부 다리살로만 되어있어서 할 수 없이 통으로 시켰다.(역시나 가슴살 뜯어먹고나니 더이상 먹기 싫어짐)육질이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문제는 처음 한두조각까진 맛있는데 금방 느끼해진다.내가 알기론 오븐치킨은 기름기가 빠져서 담백해야하는데 왜이리 느글거리는지 모르겠다.역시 치킨은 양념옷 입혀서 튀기는게 진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