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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

오뚜기 짜슐랭 오뚜기 짜장라면 신제품 짜슐랭을 두어 달 동안 5개 정도 먹어봤다. 면을 삶은 후 물을 따라 버리지 않고 처음부터 물을 적게 넣고 끓이는 일명 '복작복작' 조리법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물 조절이 어렵거나 따라 버리는 과정 자체가 번거롭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겐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물을 버리는 과정에서 본인의 취향대로 농도를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상급자용'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난 복작복작 조리법보단 기존에 하던 대로 물 넉넉히 넣고 끓인 후 내 취향에 맞게 물 남겨서 비벼 먹는 쪽이 더 좋았다. 맛은 짜파게티를 열심히 벤치마킹한 듯 상당히 비슷한데, 짜파게티보다 짜슐랭이 짜장 소스 맛이 더 강하고 풍미가 깊게 느껴져서 내 입맛엔 더 맞았다.(짜파게티는 짜장맛은 밋밋하고..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풀무원에서 새로 출시한 짜장라면으로 이름도 거창한 트리플 로스팅 기법으로 만들었다는데 그런 건 별로 관심 없고 파기름이 이 제품의 핵심 포인트다. 짜파게티에 올리브 조미유가 있다면 여기엔 파기름 조미유가 들어있다는 거다. 작년에 풀무원이 라면사업 재진출하며 내놓았던 정백홍 라면에 크게 데긴 했지만 새로운 라면에 대한 나의 호기심은 또 풀무원 라면에 손을 대게 만들었다. 우선 면발은 꽤 괜찮다. 면이 금방 불고 떡져서(+과도한 올리브유 향) 짜파게티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이 라면의 핵심인 파기름 조미유도 파기름 향을 그럴듯하게 입혀줘 감칠맛을 더해준다. 짜장 소스가 묻어서 잘 구별이 안 되지만 건더기 스프에 대파도 많이 들어있어 '파'를 콘셉트로 한 제품이라는 것을 명확..
삼양 불타는 고추짜장 고추짬뽕에 이어 고추짜장도 먹어봤다. 맛은 그냥 짜짜로니에 청양고추 후레이크 뿌린 맛이다. 새로운 것도 없고 내 스타일도 아님.
짜장라면 왕중왕전 롯데슈퍼갔다 보고 웃겨서 찍어봄. 다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 진짜장이 젤 낫다.
사천요리 짜파게티 얼마전 농심에서 출시된 사천요리 짜파게티. 사실 농심은 몇년전에 이미 '사천짜장'이란 비슷한 제품을 내놨었는데 비싼가격과 기존 짜파게티의 명성에 눌려 제대로 빛을 보지못하고 사라졌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제품명을 짜파게티로 붙여서 짜파게티의 네임벨류에 의존하려는 전략을 택한것으로 보인다. 기존 짜파게티는 올리브 짜파게티로, 그리고 이제품은 사천요리 짜파게티로. 이렇게 짜파게티 제품군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는것 같다. 하여간 가장 중요한것은 맛인데, 입맛에따라 다르겠지만 난 별다른 특징을 느끼지 못했다. 제품명처럼 그냥 짜파게티의 매운버전쯤 되는데 짜파게티보다 비싼가격에 대한 매리트는 별로 없어보인다. 매콤하게 먹고싶으면 그냥 짜파게티에 고추가루 뿌려먹거나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되니까. 한번쯤 먹어볼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