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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서오릉피자 독립문점 4월에 독립문역과 서대문역 사이에 새로 오픈한 서오릉피자를 처음 먹어봤다. 일단 맛을 논하기 이전에 피자헛, 도미노, 미스터피자 등 메이저 피자 업체들이 관행처럼 하고 있는 과하게 비싼 가격 책정해놓고 사실상 상시 할인 운영하는 양아치짓 안 하고 깔끔하게 정가에 판매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쿠폰 장난질 같은 거 없이 기본적으로 거품 빠진 가격에 방문 포장 시 5천 원 할인까지 더 하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아직 그렇게 알려진 브랜드도 아니다 보니 사실 맛은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맛도 준수하고 특히 토핑이 엄청 푸짐하다. 갈비 피자랍시고 위에다 갈비 조각 띄엄띄엄 올려놓은 피자들도 많은데 여긴 치즈 아래에 갈비 토핑을 빈틈없이 깔아놨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도우가 흑..
차고집 냉면 + 새우구이 + 피자 냉면은 면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밀면이 좋다), 특히 칡냉면 면은 질겅거려서 더 안 좋아하는데, 차고집 냉면은 살얼음 확실하게 뜬 육수랑 비빔장이 맛있어서 날 더워지면 종종 사 먹는다. 맛도 좋지만 여기 좋은 점이 비빔냉면 시켜도 육수를 한 그릇 제대로 주고, 반대로 물냉면은 다대기를 조금 넣어준다. 그래서 물, 비빔 뭘 먹어도 두가지 맛을 다 즐길 수 있다. 냉면만 먹기엔 좀 부족해서 막내가 새우구이랑 또띠아 피자까지 만들어서 배 터지게 먹었다.
사무실 점심 회식 10월 사무실 점심 회식 메뉴들. 살짝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시켰더니 실제로는 딱 맞았다.
왕십리 낙원스낵 왕십리 뜨기 전 즐겨 찾던 낙원스낵에 맥주 한잔하러 갔다. 여긴 피자를 부담 없이 조각으로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는데 이날 보니 페퍼로니랑 하와이안 한 조각씩 밖에 없었다. 손님도 그럭저럭 있었는데 왜 피자를 새로 안 굽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여기서 가장 맛있는 불고기 피자를 먹을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먹은 페퍼로니도 데워 나왔음에도 이미 구운 지 오래된 거라 다 굳어서 뻣뻣.. 그래도 마약 옥수수는 여전했고 처음 먹어본 생크림 시나몬 코젤다크도 생각보다 조합이 좋았다.
성수연방 피자시즌 1월 회식이 있었던 성수동 성수연방 피자 시즌. 맥주는 홀을 함께 사용하는 자파 브루어리에서 따로 주문해야 한다. 사이즈는 10인치와 13인치 두 가지인데 10인치는 생각보다 작고 13인치는 돼야 2~3명 먹을 듯. 골고루 먹으려고 전부 하프&하프로 주문했고 가격은 둘 중 비싼 피자에 2천 원 추가됨. 개인적으로 스테이크&파 피자가 가장 맛있었고 콰트로 버섯&계란 피자도 괜찮았다. 올리브와 가지는 별로 안 좋아하는 토핑이고 디아볼라는 무난, 페퍼로니는 너무 뻔할 것 같이서 안 먹었다. 양파, 토마토, 파프리카로 된 피클이랑 코울슬로도 하나씩 시켰는데 둘 다 완전 별로다. 피클은 싱겁고 코울슬로는 그냥 날 양배추에 마요네즈 뿌린 수준.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별로 좋은 편은 아니라 생각되고 몇몇 토핑이 괜찮긴..
성수동 그리드 채플린 오랜만에 간 그리드 채플린. 그채에서 피자는 처음 먹어봤는데 보기보다 맛은 그저 그랬다.
매드포갈릭 왕십리역사점 매드포갈릭 멤버십 매드 리워즈 혜택인 5회 방문에 20만원 이상 먹으면 나오는 2인 식사권 사용. 식사권 구성은 갈릭 스노잉 피자 or 고르곤졸라 피자 중 택일, 갈릭 페뇨 파스타 or 갈릭 까르보나라 중 택일이다. 피자, 파스타 하나씩으론 좀 모자를 것 같아서 시저 샐러드 하나 추가해서 먹으니 딱 적당했다.
브롱스 한양대점 수제 맥주 브랜드인데 저렴한 가격에 맛도 무난하다. 다만 매장이 지하고 좁은 편이라 오래 앉아있고 싶지는 않은 곳이다.
왕십리 8ft 왕십리역 6번 출구앞에 최근 오픈한 곳으로 무려 루프탑 펍이다. 왕십리에 루프탑이라니..! 2,3층으로 되어있고 실내도 분위기있게 잘 꾸며놨지만 루프탑이다보니 죄다 2층 테라스랑 3층 루프탑에 모여있었다. 2층엔 자리가 없어서 3층으로 갔는데 분위기가 마치 펜션 바베큐장 같은 느낌도 들고 딱히 잘 꾸며놓진 않았지만 루프탑이 주는 탁 트인 시야와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충분히 좋게 느껴졌다. 2차로 간거라 배불러서 병맥주랑 조각 피자 하나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지만 주변에 낙원스낵이나 엘루이피자 같은 피자 잘하는 집들에 비하면 떨어지는 맛이다. 왕십리역 주변 뷰가 별 볼일 없긴한데 이런 루프탑 자체가 왕십리에선 레어하기 때문에 꽤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
도미노피자&파파존스 오랜만에 사무실 피자 파티. 도미노 블랙타이거랑 파파존스 올미트야 자주 먹던 거고 파파존스 신제품 불닭 크림치즈를 처음 먹어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맛있다. 물론 피자스러운 맛은 전혀 아니지만 매콤한 불닭 소스에 치킨, 베이건, 양송이, 양파, 레드 페퍼 등 토핑이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있어서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꽤 매워서 먹다보니 입술이 화끈거림. 다음엔 더 맵다는 불닭 핫 치킨 베베큐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매드포갈릭 왕십리역사점 파스타만 정가내고 스테이크랑 피자는 매드포갈릭에서 항상 뿌리는 초대 쿠폰으로 할인 받아 먹음. 갈때마다 거의 고정으로 먹던 갈릭 시즐링 라이스는 이제 좀 물리기도하고 맛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서 당분간 안먹을 생각이다.
사무실 점심 회식 4월 점심 회식은 배달시켜서 사무실에서 먹기로 결정. 공정한 투표를 통해 선정된 메뉴와 할당된 금액에따라 각각 배달 주문 또는 포장해왔다. 4위 이마트, 3위 푸울파티, 2위 일일향 그리고 1위가 샤이바나였는데.. 전날까지도 멀쩡하던 샤이바나 건대점이 점심 회식 당일날 배달 어플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전화도 안받는 비상사태 발생. 할 수 없이 대안을 찾다 선택한곳이 고져스키친이었다. 덕분에 고져스키친 음식을 참 오랜만에 먹게 됐는데 목살 필라프는 여전히 맛있었다. 배달해먹으니 아무래도 가성비는 별로라고 생각되지만 편하게 앉아서 이것저것 먹고 느긋하게 쉬는것도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