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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왕비집 종로점

매장은 2층에 위치.
있어 보이는 메뉴판. 이날 먹은 돼지갈비는 230g에 21,000원으로 비싼 편.
반찬 세팅. 가짓수는 적지만 깔끔하게 나온다.
숯불과 석쇠 들어옴.
수제 돼지갈비 (21,000원 x 2인분)
고기는 직원이 구워준다.
석쇠 바꾸고 돼지갈비 1인분 추가.
나오면서 눈깔사탕으로 입가심.

 

외관부터 인테리어, 메뉴판까지 외국인 관광객들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 같은 분위기가 나는데 원래 명동에서 시작해서 종로까지 직영점을 낸 거라고 한다.(그래서인지 리뷰 이벤트도 인스타그램이 아닌 구글 리뷰다)

소고기도 있지만 돼지갈비가 주력 메뉴인 것 같고 우리도 돼지갈비를 먹으러 갔다. 가격은 1인분(230g) 21,000원으로 비싼 편.

반찬은 몇 가지 안 되지만 정갈하게 나오고 파채에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는 게 좀 특이했지만.. 날계란 올려 먹는 걸 안 좋아해서 다 먹고 리필은 계란 없이 달라고 했다.

목살, 삼겹살 등 생고기는 직원이 구워주는 고깃집이 많지만 돼지갈비는 구워주는 곳을 못 본 것 같은데 여긴 직원이 열심히 가위질하면서 구워준다.

명동에서 시작한 가게라 아무래도 외국인 관광객이 주 타깃이었을 거고 양념 때문에 태우기 쉬운 돼지갈비 특성을 고려해 구워주는 형태로 운영을 하게 된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해 본다.

고기는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고 양념도 딱히 특별하진 않지만 무난하다.

분위기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매장 컨디션이 좋고 보통 이모님들이 많이 계시는 돼지갈빗집과 달리 전부 젊은 직원들로 상의도 맞춰 입는 등 여러모로 관리에 신경을 쓴 티가 나는 곳이라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