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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동묘시장-광장시장 나들이 신설동역에서 출발한다.나오자마자 길거리에 심상치 않은 물건들이 보인다.첫 번째 목적지인 쌍둥이 레트로샵.성냥갑으로 만든 액자가 먼저 반겨준다.매장이 별로 크진 않지만 자잘한 아이템들로 가득해서 물량이 꽤 되어 보인다.첫 번째로 눈에 들어왔던 BB전사 Z건담 군단.두 번째로 눈에 들어온 금성 재떨이. 안에 담긴 비닐은 뭘까?게임팩과 비디오까지 취급 장르도 다양하다.아쉽게도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었지만 볼거리가 충분하고 서울에 이런 레트로 완구 취급하는 샵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래오래 운영되었으면 좋겠다.서울풍물시장으로 가는 도중에도 온갖 물건들을 볼 수 있다.서울풍물시장에 도착.사람도 별로 없고 건물 분위기도 좀 칙칙했는데 같이 간 쨈이 답답하고 무섭다고 해서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지하철 한 정거장을 걸어..
쿠차라 광화문점 그동안 배달로만 먹던 쿠차라 광화문점에 직접 가서 먹어봤다.평일 오후에 갔더니 한적했고 혼자 조용히 식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배달로 늘 먹던 브리또볼을 주문했는데 배달 앱에선 밥만 고를 수 있던 것과 달리 콩이랑 소스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과카몰리랑 사워크림, 고수까지 추가했는데 고수가 향이 전혀 안 나서 고수 추가는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까르니따스 나초도 먹었는데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었고 나초도 바삭하니 맛있었다.한 가지 아쉬웠던 건 기본으로 물이 제공되지 않는다.보통 이런데 가면 탄산음료 디스펜서 싱겁고 비싸서 잘 안 사 먹는데 생수를 1,300원 받으니 그냥 탄산음료를 먹는 게 나았다.그래도 배달로는 불가능한 조합이 가능해서 직접 가서 먹는 메리트는 확실히 있었다.
[아카데미] 메칸더 V 일단 주제가부터 듣고 시작하자.메칸더 브이를 본 적 없는 세대부터 심지어 우리 엄마까지 노래는 알 정도로 MBC판 주제가는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명곡이다.국환이 형님의 비장하면서도 박력 있는 보컬이 일품.박스가 꽤 크다. 대략 중소형 MG급 사이즈.메칸더 저작권을 가진 와코 프로의 씰이 정식 라이선스 제품임을 말해준다.추억의 장난감들을 재현한다는 콘셉트의 문방구 시리즈도 벌써 18번째다.사용연령 14세 이상 제품으로 일부 부품들이 뾰족하므로 조립 시 주의가 필요.조립 설명서 외에도 뭐가 많다.부품도가 별도로 첨부되어 있는 게 눈에 띈다.기왕 이렇게 신경 쓰는 거 런너별 재질도 함께 표기했으면 더 좋았을 듯.매뉴얼은 컬러에 보기 쉽게 잘 되어 있다.런너가 생각보다 많은데 대부분 두 장씩이라 정크파츠가 좀 나..
두끼 명동역점 갑자기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어 졌는데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는 상황에 문득 떠오른 두끼.기록을 찾아보니 두끼에 마지막으로 간지 6년 정도 된 것 같다.두끼는 한양대점을 많이 갔었고 눈스퀘어에 있던 명동점도 10년 전쯤 한 번 갔었는데 지금은 문 닫고 명동역 근처에 다시 오픈한 듯하다.그렇게 오랜만에 찾아간 두끼는 안타깝게도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그 많은 명동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없고 운동부로 보이는 남고생들만 잔뜩 있었다.당연히 한창 때니 냄비까지 바꿔가며 엄청나게 먹어댐. 사장님 힘내세요..떡볶이 소스들이 많이 바뀌었고 재료들은 예전과 비슷했지만 깻잎이 없어진 게 좀 치명적이었고 삶은 계란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어떤 소스를 넣어도 매운맛이 별로 안 나서 원하는 맛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좋아하던 기다란..
치앙마이 여행 Day 5-2 치앙마이 여행 Day 5-1치앙마이 여행 Day 4-2치앙마이 여행 Day 4-1치앙마이 여행 Day 3-2치앙마이 여행 Day 3-1치앙마이 여행 Day 2-2치앙마이 여행 Day 2-1치앙마이 여행 Day 1Prologue태국 음식을 좋아해서 태국 여행을 계획했는www.soulkeeper.net님만해민에 돌아오니 1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고 점심 먹고 다음 숙소로 이동하면 체크인 시간에 얼추 맞을 것 같았다.구글맵 뒤져서 원님만 길 건너편에 있는 헝태우인이란 식당을 찾아갔다.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가 꽤 넓다.로컬 식당들보다 깔끔하면서 앤틱한 분위기가 괜찮았다.여기도 메뉴판이 거의 책자 수준인데 90밧짜리 식사부터 1,000밧짜리 요리까지 다양하다.돼지고기 바질덮밥인데 자작하게 물기 있는 스타일로 ..
잘빠진메밀 서촌 본점 작년에 익선점에서 배달로 처음 먹어보고 맛있어서 서촌에 있는 본점에 직접 가서 먹어봤다.일요일 오후 1시쯤에 갔는데 만석이라 2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매장 앞에 웨이팅 공간 있음)매장은 생각보다 작고 테이블 간격도 좁아서 그리 쾌적하진 않다.비빔막국수에 유자수육 한접시를 주문했는데 고기 양이 반접시의 두 배지만 가격은 몇 천 원 차이 안 나기 때문에 한접시로 먹는 게 효율적이다.(한접시도 양 별로 안되니 많을까 봐 걱정할 필요 없음)비빔막국수는 배달로 먹었던 것과 별다른 차이 없이 맛있었고 100% 순메밀면이라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푸석거리지 않고 깔끔하다.수육과 유자의 조합이 특징인 유자수육은 유자 특유의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내 입맛엔 별로 좋은 조합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무교주가 제일제면소 처음 갔을 땐 안주랑 막걸리를 먹었는데 어디서 무교주가는 샤브샤브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샤브샤브를 먹어보러 재방문했다.하지만 결과는 대실망.일단 인당 2.8만 원이란 가격에 비해 양이 볼품없이 적고 그나마 얼마 안 되는 고기는 기름덩어리다.더 열받는 처음부터 기름덩어리가 보였으면 바꿔달라고 했을 텐데 안 보이게 밑에 깔아놓음.그리고 이 가격에 기본으로 칼국수나 죽도 없고 다 추가 주문을 해야 한다.그렇다고 맛이나 재료가 특별한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지극히 평범한 샤브샤브고 특히 기름까지 떠 있는 고기 육수라 깔끔한 채소 육수를 선호하는 사람에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요리 메뉴들은 맛도 좋고 특색도 있지만 샤브샤브는 같거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무한리필에 샐러드바까지 포함된 곳들도 있어서 전혀 메리트가 없..
잘빠진메밀 익선점 배달 배달로 처음 먹어본 잘빠진메밀.막국수에 유자수육과 메밀전병, 코다리 무침까지 포함된 세트라 골고루 맛볼 수 있긴 한데, 막국수 단품은 안 팔고 세트로만 팔아서 어차피 선택의 여지가 없다.(배달 앱 상에 단품 메뉴 없음)그래서 반 강제로 세트를 먹었지만 생각보다 다 맛있어서 매장에 가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현방오백소갈비살 사가정점 처음 갔을 때 만족스럽게 먹어서 재방문한 현방오백소갈비살 사가정점.이번엔 막내부부를 데려갔는데 일단 소갈빗살 500g 먹고 꽃등심 500g에 LA 갈비 500g까지 총 1.5kg을 먹었다.사실 양념 소갈비도 먹으려고 했는데 이날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 먹었다.역시 소갈빗살이 가장 낫고 크게 기대 안 하고 먹은 등심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LA 갈비도 셋 중엔 가장 못하지만 먹을만했다.깔끔한 매장에 좋은 가성비로 소고기 배부르게 먹기 좋은 곳이다.
다운타우너 안국점 배달 가장 최근에 먹었던 다운타우너.최고로 맛있는 더블트러플이 사라지고 대신 해쉬브라운이랑 토마토, 로메인 등 채소가 들어간 트러플 포테이토가 새로 생겼다.할 수 없이 트러플 포테이토를 시켜봤는데 예상대로 더블트러플 버거가 훨씬 맛있다.이날 이후로 다운타우너를 안 사 먹고 있다.
광화문 만짱카츠 배달 배달 위주 아닌 매장 영업 위주로 하는 돈가스집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르메이에르 지하 아케이드에 있어서 광화문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단다.히레카츠가 넓적한 형태여서 얼핏 보면 로스카츠처럼 보이는데 먹어보면 안심 맞다.히레는 안쪽이 좀 붉은 상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뽀얀 흰색이어서 쨈이 좋아했다.경양식 돈가스인 왕돈까스도 가격대비 양 많고 무난하다.경양식 돈가스랑 일식 돈가스를 함께 취급하는 것이 근본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건 장점이다.하지만 배달 쪽은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지 작년보다 배달 돈가스 가격이 3~4천 원씩 올라서 너무 비싸졌고 매장 가격보다도 3천 원씩이나 더 받는다.이 정도면 배달로는 안 시켜 먹는 게 정답이다.
춘리마라탕 서대문점 배달 마라샹궈를 항상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에서 시키다가 서대문점에다 한번 시켜봤다.늘 먹던 재료에 매운맛 3, 마라맛 4로 주문.일단 받자마자 느낀 점은 양 많은 옥수수면을 넣었는데도 명동본점보다 확연히 양이 적다.그리고 간도 좀 싱겁고 결정적으로 큰 건고추 덩어리들이 너무 많다.원래 춘리 마라샹궈가 건고추나 양념들이 많은 편이긴 한데 여긴 좀 심하게 많아서 먹기 불편했다.서대문점이 유일하게 좋았던 건 명동본점에선 안 되는 마라샹궈에 옥수수면 추가가 가능한 것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