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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치킨뱅이 천호점 배달

후라이드 한 마리 (19,000원). 왜 다리가 3개인지는 모르겠다.
양념 반마리 (11,000원)
옛날식 양배추 샐러드를 줘서 좋다.
가슴살은 수분이 없어 퍽퍽하다.

 

한때 치킨+골뱅이로 잘 나갔지만 지금은 거의 동네 치킨집 수준이 돼버린 치킨뱅이에서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 먹었다.

후라이드 한 마리 + 양념 반마리를 시켰는데 후라이드에 다리가 세 개 들어있었다.

실수인지 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난 다리를 안 먹어서 별 감흥은 없었다.(같이 먹은 막내는 좋아함)

튀김옷이 옛날통닭 스타일에 가까운데 조각을 내서 옛날'통닭' 느낌은 안 나고 그렇다고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 스타일도 아니고 어중간해서 정말 동네 호프집 치킨 같은 느낌이다.

가슴살의 경우 수분이 거의 없어서 식감이 퍽퍽해서 별로였다.

가슴살 싫어하는 사람들은 닭가슴살을 퍽퍽살이라고 부르는데 모든 닭가슴살이 퍽퍽한 게 아니다.

여기처럼 수분이 없어서 퍽퍽하다 못해 팍팍한 건 가슴살 좋아하는 나도 맛없다.

그래도 요즘 치킨집에서 보기 힘든 양배추 샐러드를 주는 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