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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광화문석갈비 D타워점

 

입구 웨이팅 중. 광화문 로고가 귀엽다.
오랜만에 보는 전설의 델몬트 물병. 왼쪽 보온병은 숭늉용이다.
대략 이런 분위기. 룸도 여러 개 있다.
돼지 돌판구이 (17,900원)
밑엔 양파가 깔려있어서 고기양은 별로 많지 않다.
고체연료 화로에 올려나와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송화버섯 솥밥 (16,900원)
표고의 향과 송이의 식감을 가진 송화버섯.
숭늉으로 마무리.

 

광화문에 있는 광화문석갈비에서 점심 식사.

평일 12시가 되기 전이었는데 이미 웨이팅이 좀 있었다.

매장 분위기는 좀 올드하지만 넓어서 쾌적하고 깔끔하다.

오후 3시까지만 파는 런치 메뉴 중 돼지 돌판구이와 송화버섯 솥밥을 주문.

반상 형태로 정갈하게 나오고 반찬에 감태가 있는데 요새 술집 안주나 심지어 고깃집에서도 감태가 나오는 곳이 있는 걸 보면 유행인가 싶기도 하다.

돼지 돌판구이는 일반적인 돼지갈비보다는 떡갈비에 가까운 맛으로 단맛은 있지만 간은 짜지 않고 심심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름진데 고기 밑에 깔려 있는 양파, 부추와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이 좀 덜하다.

송화버섯 솥밥은 일단 향이 아주 좋은데 밥도 수향미를 사용해서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시킨 것 같다.

송화버섯의 맛과 향이 좋아서 찾아보니 송이의 식감과 표고의 향을 가지고 있어서 송고버섯이라고도 부른다고.

갈비가 메인인 곳 치고는 돼지 돌판구이보다 오히려 송화버섯 솥밥이 더 인상적이었지만 깔끔한 반상으로 한 끼 식사하기엔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