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랑종 태국판 엑소시스트+블레어 위치+파라노말 액티비티+부산행의 어정쩡한 짬뽕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찍었고 나홍진 감독이 제작과 시나리오 원안을 제공한 태국 영화라는 정도만 확인하고 김 빠질까 봐 예고편도 보지 않고 관람했지만, '역대급으로 무섭다'는 평들을 보며 설레발임을 알면서도 은근 기대를 했다. 먼저 '랑종이 무서웠냐?'라고 묻는다면 공포 영화는 스타일이 워낙 다양하고 사람마다 공포를 느끼는 주제나 강도가 제각각이라 무섭다는 기준을 잡기 어렵지만 점프 스케어나 폭력적인 쪽으로 내성이 강한 내 기준에는 전혀 무섭지 않은 영화였다. 초중반까지는 무당을 주인공으로 한 샤머니즘 주제의 다큐멘터리처럼 잔잔하게 진행되는데, 무섭진 않지만 태국 시골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우리나라 무속신앙과 비슷한 부분들이 흥미롭기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