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가디슈 '신파와 국뽕' 일단 이 두 가지가 없어서 좋았다. 신파와 국뽕의 늪에 빠지기 쉬운 남북을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잘 참았다. 아마 류승완 감독이 전작 군함도에서 크게 데였던 것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영화 본 사람들은 알아들을 '깻잎 신' 같은 게 분명 더 있었을 것 같은데, 편집하면서 다 걷어낸 게 아닐까.. 어쨌건 덕분에 영화는 질척거리는 장면 없이 꽤 담백하게 나왔다. 하지만 한 가지 더 없는 게 있는데, '액션'이다. 장르를 액션, 드라마라고 내 걸고 있지만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니다. 내전에 휩싸인 소말리아가 극 중 배경이니 두 시간 내내 총소리가 끊이지 않지만 제대로 된 총격전은 없으며, 주인공들은 그저 살기 위해 도망칠 뿐이다. 하지만 제작비 250억짜리 호화 캐스팅 대작을 심심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