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ereophonics

Stereophonics - You Gotta Go There to Come Back (2003) 어김없이 2년만에 나온 네번째 앨범. 전반적으로 3집의 스타일을 계승,발전 시킨 형태로 켈리존스의 목소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버터맛을 내고 있다. 거친 허스키에서 느끼한 허스키로의 진화 완료. 하지만 듣기 나쁜건 아니다. Maybe Tomorrow가 꽤나 인기를 얻어 한동안 이곳저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전작들에비해 그리 즐겨들은 앨범은 아니지만 You Stole My Money Honey는 참 좋아하는 곡이다.
Stereophonics - Just Enough Education to Perform (2001) 2000년대를 맞이한 스테레오포닉스의 세번째 앨범.데뷔앨범때의 그 패기넘치는 에너지를 기대했다면 실망을 넘어 좌절까지 가능할정도로 느긋하고 나른한 곡들로 가득하다.이러다 컨트리로 빠지는게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1,2집보다 상업적으로 더 크게 성공한 앨범이고 사실 이들도 나이를 먹어가고 많은 밴드들이 이런식의 변화를 세네번째 앨범에서 맞이한다는걸 생각하면 그리 예상치 못한 내용도 아니었다.Lying in the Sun부터 Mr.Writer, Step on My Old Size Nines, Nice to Be Out등 많은 주요곡들이 느긋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흐르는데 그래서인지 켈리존스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유난히 더 두드러지는 느낌이다.그리고 이 앨범에서부터 켈리존스의 보컬에 버터기가 ..
Stereophonics - Performance and Cocktails (1999) 스테레오포닉스의 소포모어작으로 사람들의 평가도 대체로 좋은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무난하게 경력을 이어가게 해준 작품' 정도로 생각한다. 유명한 T-Shirt Sun Tan과 Just Looking 그리고 Pick a Part that's New, Is Yesterday Tomorrow Today같은 곡을 좋아한다. 하지만 The Bartender and the Thief나 Half the Lies You Tell ain't True같은 스타일은 별로다. 개인적으로 켈리 존스의 보이스컬러와도 별로 안어울린다고 보고.
Stereophonics - Word Gets Around (1997) 데뷔초 언론에서 오아시스와 여러모로 닮았다고 얘기하던 스테레오포닉스. 가난한 노가다 집안에서 자란 오아시스와 웨일즈 촌뜨기였던 스테레오포닉스의 배경을 놓고 블루칼라적인 성향의 유사점을 말하는것이었는데, 글쎄 내가 보기엔 좀 억지스러운면이 있다. 오아시스는 초기부터 자신만만하다못해 오만한 인상을 주며 대놓고 성공을 자신했지만 스테레오포닉스의 경우 말그대로 수수하고 낙천적인 시골청년들일뿐이었다. 음악적으로도 오아시스처럼 비틀즈와 복고풍 락앤롤에 집착하지 않았고 차라리 매닉스의 데뷔앨범과 비슷한 느낌이다. 감성적이고 우울한색채도 느껴지지만 표현방식은 상당히 스트레이트하고 제법 하드하며 활기가 넘친다. 이런 형태의 음악은 적어도 나한테는 상당히 매력적인것이다. 켈리 존스의 칼칼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