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6번 출구 바로앞에 있는곳으로 1년전쯤 오픈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다 얼마전에야 가봤다.
금요일 저녁이라 한양대 먹자골목에 빈자리 있는곳들이 거의 없었는데 굉장히 위치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자리 여유가 좀 있었다. 장사가 엄청 잘되지는 않는구나 느낌.
자리는 개인적으로 앉아있기 불편하고 좁아서 싫어하는 깡통형이다.
우선 대표메뉴인 불돼지 2인분 주문.
기본 반찬은 그냥 평범하게 몇가지 나오는데 상추 파무침이 바로 무쳐나와 신선하고 맛있었다.
고기는 100% 다 익혀서 나오는데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테이블 불판에 작은 탄 하나 넣어준다.
불고기라 부위도 뒷다리살이나 잘 써봐야 앞다리살일테고 양념도 거기서 거기일거라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육질도 부드럽고 양념맛도 적당히 매콤달콤하고 파채를 올려주는것도 좋았다.
근데 양이 너무 적더라.. 2인분 가지고는 둘이서 간에 기별도 안감.
간돼지맛도 궁금해서 간돼지, 불돼지 1인분씩 더 추가했는데 간돼지는 별로다.
이름과 달리 간이 안맞는다. 내입에는 간이 싱겁고 밋밋했음.
대체로 맛은 괜찮았지만 양이 적어서 둘이서 4인분에 매화수 두병 비우고도 배가 안차서 옆에있는 아자카야 가야시가서 또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