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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얼마전 라면시장의 1인자인 농심이 라면값을 8%정도 올리더니 야쿠르트도 덩달아 올리고 눈치살피던 삼양도 똑같이 8% 인상한단다. 그결과 농심과 삼양의 대표제품인 신라면과 삼양라면이 550원에서 600원이 됐다. 라면을 즐겨먹는 나로써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예전에는 라면이 서민들의 배를 채워주는 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했고 그런 이미지에 맞게 가격도 저렴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맛과 품질 거기다 건강까지 따져가며 먹는 식생활이 자리잡게되면서 라면을 먹을 기회는 갈수록 적어진다. 애들이 먹고싶어하는데도 몸에 안좋다며 라면을 아예 못먹게 하는 집도 꽤 되더라. -우리집이 그랬으면 라면싸들고 가출했을지도- 이제 라면은 배고픈 서민들의 주식에서 벗어나 가끔씩 먹는 간식이나 별식으로 인식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 ..
Skid Row - Slave to the Grind (1991) 상업적인 성공과 앨범의 완성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스키드로의 2집. 1집보다 무겁고 진지한 음악을 들려주고있고 Monkey Business, Quicksand Jesus, Wasted Time등이 히트했다. 하지만 나에게 이앨범이 중요한 이유는 In a Darkened Room때문이다. 스키드로의곡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그리고 베스트앨범에 이곡이 빠진것이 난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이런곡이 베스트가 아니면 도대체 뭐가 베스트냐.
Skid Row - Skid Row (1989) 80년대후부터 90년대초는 LA메탈, 팝메탈의 마지막 절정기였던거 같다. 91년 불쑥 나타난 너바나가 [Nevermind]로 락씬 전체를 엎어버리면서 팝메탈은 얼터너티브에 메인스트림을 내줘야했다. 스키드로 역시 이런 시대의 변화에 떠밀려 2집이후로는 주저앉았지만 이 데뷔앨범은 팝메탈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자격이 있다. 세바스찬의 얼굴덕도 좀 봤겠지만 다른 팝메탈 밴드들에 비해 나름 거칠고 공격적인 음악을 들려줬다. 결과적으론 그러다 3집에서 더 망하긴했지만.. 18 & Life, Youth Gone Wild, I Remember You는 이젠 고전 명곡이 되어버렸다.
Extreme - Extreme II: Pornograffitti (1990) 익스트림의 4장의 앨범중 많은사람들이 최고라 인정하는 앨범이다. 앨범명 때문이었는지 당시 국내에는 라이센스가 안되서 빽판으로 구해서 들어야했던 불운의 명작.(98년인가 되서야 국내에 라이센스 된걸로 안다) 펑키하고 화려한 기타플레이때문에 누노의 추종자들을 대량생산해낸 앨범이기도하다. 워낙 유명한 More Than Words를 비롯해 When I First Kissed You, Song for Love같은 발라드와 Decadence Dance, Get the Funk Out, Suzie로 이어지는 펑키한 곡들로 균형잡혀있어 익스트림 최고의 앨범으로 꼽을만하다.
Steelheart - Steelheart (1991) 수많은 고음병 환자들을 양산해냈던 지긋지긋한 She's Gone의 주인공. 하지만 날 본격적으로 LA메탈, 팝메탈에 빠지게만든 장본인으로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룹이다. She's Gone을 빼놓더라도 그에 못지않은 발라드 I'll Never Let You Go와 Sheila, Gimme Gimme등 좋은곡들이 많이 담겨있는 괜찮은 앨범이다.
Billy Joel - Greatest Hits, Vols.1&2 1973-1985 (1985) 갓 중딩이 된 나를 팝, 락앤롤 그리고 락의 세계로 인도해준 빌리조엘. 흔히 그를 피아노 좀 치는 팝스타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빌리조엘의 뿌리는 락앤롤에 있다. 그걸 좀 더 대중적인 팝감각으로 풀어놓았을뿐. 이앨범은 빌리조엘의 전성기시절 히트곡들을 2장에 담아놓은 85년도 앨범이고 정말 버릴곡이 하나도 없는 알짜배기 베스트앨범이다. 93년도에 River of Dreams가 나왔을때 검은 선그라스에 가죽자켓을 입은 빌리조엘의 브로마이드를 구하려고 레코드점을 열심히 뛰어다니던 기억이 난다. 그때로부터 불과 10여년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백발에 머리가 벗겨진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 빌리조엘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The Beatles - Please Please Me (1963) 80년대말. 초딩이던 날 어울리지도않는 락앤롤에 빠지게 만든 비틀즈.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된 비틀즈가 날 일찌감치 팝음악에 눈뜨게 만들었다.몇백원짜리 과자 사먹는게 전부이던 시절이니 음반을 산다는건 상상하기도 힘들었고, 라디오 틀어놓고 가끔 비틀즈곡이 나올때면 잽싸게 녹음해서 한곡한곡 모아서 듣던 순수의 시절.이때가 내인생에 있어 처음이자 끝으로 라디오를 열심히 듣던 시절이었다.이 앨범을 꼽은 이유는 비틀즈의 공식 데뷔앨범이라는 상징성과 후반기의 작품성이나 완성도는 못보여주더라도 풋풋하고 상큼발랄한 락앤롤 그 자체를 들려주기 때문이다.어린시절의 나도 다소 무겁고 난해한 후반기 앨범들보다는 초기의곡들을 더 좋아했었다.
롯데월드 몇년만에 가서 줄서느라 고생만 하다 왔다.
한강의 밤 한강 똥물도 밤에보면 그럴싸하다.
떡갈비 그릴구이 이마트에서 파는 떡갈비를 종종 사다 먹는다. 보통 후라이팬에다 구워먹기 마련인데 난 가스렌지 그릴을 자주 이용한다. 그릴에다 굽게되면 겉부분만 타고 안쪽은 잘안익는일도 없고 기름기도 빼낼 수 있어서 맛이 담백하다. 생선은 그릴에 구우면 뒷처리때문에 골치아픈데 이건 뒷처리할 것 도 없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후라이팬에 그냥 구워먹는거보다 좀 더 손이 간다는것. 그리고 그릴에 굽는것이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느긋하게 해먹을때 좋은 방법.
사천요리 짜파게티 얼마전 농심에서 출시된 사천요리 짜파게티. 사실 농심은 몇년전에 이미 '사천짜장'이란 비슷한 제품을 내놨었는데 비싼가격과 기존 짜파게티의 명성에 눌려 제대로 빛을 보지못하고 사라졌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제품명을 짜파게티로 붙여서 짜파게티의 네임벨류에 의존하려는 전략을 택한것으로 보인다. 기존 짜파게티는 올리브 짜파게티로, 그리고 이제품은 사천요리 짜파게티로. 이렇게 짜파게티 제품군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는것 같다. 하여간 가장 중요한것은 맛인데, 입맛에따라 다르겠지만 난 별다른 특징을 느끼지 못했다. 제품명처럼 그냥 짜파게티의 매운버전쯤 되는데 짜파게티보다 비싼가격에 대한 매리트는 별로 없어보인다. 매콤하게 먹고싶으면 그냥 짜파게티에 고추가루 뿌려먹거나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되니까. 한번쯤 먹어볼만하..
Coffee & Cigarettes 커피한잔에담배한까치 이보다 좋은 궁합이 있을까.. 물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조합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