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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경성주막1929 한양대점 가볍게 한잔하러 갔던 한양대 경성주막1929. 통오징어 해물짬뽕이 맛있다길래 먹어봤는데 국물이 라면에 오징어 넣은듯한 맛으로 칼칼한 게 나쁘지 않았다. 생각보다 건더기는 부실한 편으로 오징어랑 홍합 빼면 먹을 게 없지만 요즘 금징어 가격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왕십리 가야시 거의 일 년 만에 먹은 가야시 스지오뎅나베. 여전히 주말 저녁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 잘된다.
성수동 미즈라 성수동에 괜찮은 이자카야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인 미즈라로 2차를 갔다. 여긴 요리도 맛있고 다 좋은데 매장이 작아서 자리 없을 때가 많다. 이 날은 운 좋게 빈자리가 있었음. 매번 꼬치나 나베, 사시미 같은 것만 먹다가 이번엔 안 먹어본 걸 먹어보자고 해서 카니 미소, 모모아게, 규 시이아게를 주문. 카니 미소는 대게 내장을 오이랑 김에 싸 먹는 건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원래 내장류를 안 먹지만 맛이 궁금해서 두 개 싸 먹었는데 못 먹을 정돈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비린맛이라 별로였다. 다음으로 주문한 모모아게는 '된장에 숙성된 닭고기를 가지와 함께 튀겨낸 요리'라고 하는데 완자처럼 다진 닭고기에 가지를 같이 튀긴 건데 가지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튀겨놓으니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이 없어서 괜찮았다...
성수동 아키야마 회식 2차로 갔던 아키야마. 사실 원래 가려던 곳은 미즈라였는데 자리가 없어서 2순위로 아키야마로 가게 됐다. 좁아서 항상 자리 없는 미즈라와 달리 아키야마는 넓어서 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분위기는 좀 낡고 어수선한 편이긴하지만 음식은 잘함. 튀김요리도 괜찮고 특히 오꼬노미야끼가 짭짤한 게 아주 맛있다.
동경야시장 한양대점 지난번 처음 가보고 가성비에 만족했던 동경야시장 두번째 방문.간단하게 한잔하려고 했는데 컵사케가 있어서 좋았다.안주로 콘치즈를 시켰는데 내 입맛엔 좀 달았다. 물론 그래도 다 먹음.가볍게 먹으려했지만 콘치즈로는 간에 기별도 안가서 동경야시장 최고가 메뉴 중 하나인 오꼬노미야끼 추가함.사실 여기처럼 저렴한 가격에 메뉴도 한식, 일식, 중식 중구난방으로 하는곳에서 오꼬노미야끼같은걸 먹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지만 지난번에 기대이상으로 음식맛이 좋았기 때문에 그냥 속는셈치고 시켜봤다.일단 비주얼은 그럴듯하게 나온다.크기도 생각보다 작지않고 가스오부시도 넉넉히 뿌려나옴.하지만 역시나 맛은 별로였다.반죽부터가 문제였는데 수분이 하나도 없고 빵처럼 굉장히 뻣뻣함.오꼬노미야끼는 기름에다 튀기듯이 부쳐야하는데 이건 기름..
왕십리 가야시 간지츠에서 오꼬노미야끼 먹고 2차로 간 가야시. 가야시도 모든 메뉴가 다 좋았던건 아니라 검증된 나베요리 중 스지오뎅나베를 주문.가야시 기준에선 비싼편에 속하지만 그만큼 푸짐하게 잘 나온다.오뎅도 맛있고 국물맛도 좋았음.하지만 여기 나베요리들이 다 그렇듯 휴대용가스렌지에 올려주는데 끓는데까지 엄청 오래 걸린다.주방에서 센불로 확~ 한번 끓여서 내주면 훨씬 좋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한양대 간지츠 오랜만에 가본 간지츠.원래 가성비나 맛보다는 분위기로 가는곳이지만 얼마전 롯데백화점 주류코너에서 5천원 주고 사먹은 쇼치쿠바이텐을 5배 넘는 가격을 주고 먹으려니 돈 아깝긴하더라.먹을만했던 오꼬노미야끼도 전보다 맛없어짐.
성수동 아키야마 아키야마에서 두번째 회식. 작년말에 갔을땐 대체로 괜찮았는데 이번엔 좀 실망스러웠다.우선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몇천원씩 다 올랐고 양도 만족스럽지 못했다.특히 모둠꼬치는 좀 심했는데 저걸 1만8천원이나 받다니 원..회식장소 아키야마로 내가 추천했는데 사람들 양껏 못먹은거 같아서 괜히 미안해졌다.
왕십리 가야시 캐주얼한 분위기에 안주가 비교적 저렴하고 맛있어서 종종 찾는 가야시.그런데 최근엔 갈때마다 실망만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나가사끼짬뽕탕을 처음 먹어봤는데 양도 적고 건더기도 부실하고 결정적으로 국물맛도 별로였다.일단 처음 나오는데 햄 썰어넣은 것부터 영 느낌이 좋지 않았다.나가사키 짬뽕탕에 햄 들어간건 본적이 없고 암만봐도 쌈마이한 조합이다. 게다가 꼭 들어가야 할 게는 한마리도 없고 새우도 왕새우는 고사하고 작은거 몇 마리뿐.뭐 가격이 이자카야치고는 저렴하니까 건더기 부실한건 이해한다고 쳐도 국물까지 맛없는건 어찌 할 도리가 없다.불맛도 전혀 없고 걸죽하거나 진하지도 않은 그냥 멀건 탕같은 느낌.여기도 이제 그만 갈때가 됐나..맛도 없고 배도 전혀 안차서 대충 먹고 피자 먹으러 엘루이로 2차..
왕십리 가야시 불돼지에서 만족 못하고 2차로 찾은 가야시.역시나 장사 잘되는 집이라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이미 좌석은 꽉찼고 다찌석밖에 없었다.어차피 우린 후딱 먹고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자리는 별로 상관 안함.다찌석에서 먹는것만 벌써 몇번째인지 다찌석 손님에게 서비스로 주는 연어구이가 이젠 익숙하다.이날은 안먹어봤던 삼치구이를 한번 주문해봤는데 20분정도 걸린다고해서 그동안 먹도록 쯔꾸네도 하나 추가해봤다.쯔꾸네는 두툼한 메뉴판 사진과 다르게 굉장히 작은 핫바 사이즈여서 좀 실망했음.짭짤하니 맛은 괜찮았지만 너무 작더라.20분 기다림끝에 나온 삼치구이 역시 사이즈가 별로 크지 않아서 좀 그랬는데 삼치가 신선하고 살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물론 1차로 불돼지 2인분 먹고왔으니 양이 맞았지 굶고 왔으면 한참 모자랐을..
왕십리 가야시 몇 주전 불돼지가서 고기 4인분 먹고도 양이 안차서 2차로 갔던 가야시.안먹어봤던 안주를 먹어보기로해서 야끼소바를 주문했는데 실패했다.간이 너무 짬. 내가 꽤 짜게 먹는편이라 내 입에 짜면 심각하게 짠거다.그리고 내용물도 가격에 비해서 좀 부실해보였다.몇번 가면서 보니까 여긴 나베요리랑 튀김쪽을 잘 하는 듯.어쨌건 이날은 좀 실망이었다.
왕십리 가야시 배도 채울겸 술한잔 하러 가야시 방문.밤시간엔 항상 손님이 꽉차는곳이라 자리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찌석이 몇개 비어있었다.출출해서 양 많아보이는 밀푀유 나베를 주문했는데 메뉴판 사진하고 똑같이 푸짐하게 나옴.맛은 딱히 특별한건 없지만 국물이 담백하고 개운해서 계속 들어가더라.결국엔 많다 많다 했는데 싹 다 먹고 입가심으로 새우깡 추가함.자잘한 새우들 튀김옷 입혀서 통째로 튀긴건데 바삭하고 고소한게 술안주로 제격이었음.근데 이건 많이 먹으니 좀 느끼했다.다음번엔 가라아게나 고로케를 한번 먹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