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

갓 오브 워 * 스포일러 주의 레드 데드 리뎀션2(이하 레데리2)를 제치고 2018 최다 GOTY 수상이 유력한 갓 오브 워의 엔딩을 얼마전에 봤다.콘솔을 산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갓 오브 워 시리즈는 처음 플레이한거였고 기존작들의 스토리가 요약된 글을 읽고 시작했다.갓 오브 워를 플레이하기 전에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이하 라오어)를 마쳤었는데 두 게임이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우선 라오어에서처럼 성인 주인공과 아이가 등장한다는 것과 스토리 자체는 별 것 없지만 두 캐릭터의 감정선과 점차 발전되어 가는 유대감에 집중한 작품이라는 것도 비슷하다.물론 전투쪽은 완전히 달라서 갓 오브 워는 확실한 액션이지만 주무기인 리바이어던 도끼를 사용한 전투가 박력은 있지만 템포가 느려서 시원시원한 맛이 없고 좀 답답하다.이건 중후반으..
더 라스트 오브 어스(리마스터드) * 스포일러 주의 레데리2 때문에 플스를 구입한 후 PC로 나오지 않은 플스 명작들을 하나씩 플레이 중이다.디트로이트: 비컴 휴먼과 레데리2 스토리모드를 마친 뒤 세번째로 선택한 게임은 바로 그 유명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이하 라오어)다.라오어는 지금까지 1억장 넘게 팔아치운 GTA5를 큰 차이로 누르고 2013년 최다 GOTY를 수상한 한마디로 흥행과 평가를 모두 잡은 검증된 명작이다.개인적으로 GTA5를 싱글과 온라인 모두 매우 재미있게 즐겼기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잘만들었길래 그 대단한 GTA5를 크게 이겼는지 뒤늦게라도 확인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그리고 결국 출시 5년만에 라오어를 플레이하고 엔딩을 보게 됐다. 나는 라오어가 중년 남성과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것만 알았지 다른 사전 정..
레드 데드 리뎀션2 근 한달반만에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스토리 모드를 마쳤다.락스타게임즈의 전작 GTA5와 오픈월드 방식의 게임 구조는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모든 것이 다른 게임이었다. 엔딩 후 드는 생각은 '거대자본' 그리고 '장인정신'.거대자본이 장인정신을 만났을때 나올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을 락스타가 만들어냈다는 생각이다.화려하진 않지만 광활한 자연 경관을 정교하게 담아낸 월드는 플레이내내 감탄하게 만들고 집요 할 정도로 세세한 캐릭터 모션들도 인상적이다.무거운 조작감과 스킵 불가능한 각종 모션들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것도 락스타의 의도된 고집이라고 생각한다.상황에 맞게 깔리는 다채로운 BGM들과 주요 시점에 흘러나오는 보컬송도 굉장히 인상적이고 주 스토리 엔딩 이후 에필로그로 이어지며 또다시 레데리..
[스타시티즌] 알파3.3 3.3업데이트 됐길래 오랜만에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나왔다.조금씩 추가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고도 험하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 결정적인 장면들은 되도록 피했으나 일부 스크린샷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 플스4 사고 첫 엔딩을 본 게임은 생각지도 않았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됐다.회사 동료이자 플빠인 쏭상의 구애에 가까운 추천으로 레데리2를 잠시 쉬면서 빠르게 1회차만 플레이 하기로 했다.이런 인터랙티브 무비류의 게임은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그나마 워킹데드나 왕좌의 게임같은 텔테일 게임즈의 게임들이 가장 최근에 했던 것들이다.물론 늘 기억만 하고마는 텔테일 게임즈와 달리 디트로이트는 선택지 하나하나에 따라 분기가 갈라지는 구조라 훨씬 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는 사실상 타이밍 맞춰 버튼 누르는 정도말고는 조작으로서의 게임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기때문에 결국 스토리텔링이 ..
PS4 Pro 레드 데드 리뎀션2 번들팩 GTA5때처럼 PC판 나오기까지 고통받을거 생각하니 끔찍해서 그냥 플스4를 사버렸다.
어쌔신 크리드4: 블랙플래그 어쌔신 크리드3에서 호평 받았던 해상전을 본격 도입해 아예 해적을 주인공으로 한 블랙 플래그. 카리브해 바하마 제도를 배경으로 대해적시대를 그려내고 있는데 이쪽세계에 로망이 있다면 암살자, 템플러 같은거 상관없이 굉장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하지만 반대로 육지보다 배타고 다니는 시간이 더 길고 주인공 인성부터가 애초에 신념같은것과는 거리가 먼 한탕주의 해적이기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으면 영 별로일 수도 있다.내 경우엔 스토리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항해 자체가 워낙 멋지고 해상전과 배 업그레이드 하는 맛에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몬스터헌터 월드 그동안 몬스터헌터 프랜차이즈는 나같은 콘솔 미보유 PC게임 유저에겐 예전부터 익히 들어 익숙하지만 직접 플레이해볼 수는 없던 그런 존재였다.물론 10년전 PC온라인으로 발매됐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있긴하지만 전통적인 몬스터헌터 시리즈와는 시작부터 달랐고 본가 작품도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거지 같은 UI때문에 오히려 몬스터헌터란 게임에 안좋은 인식만 심어줬었다.그러다 올해초 몬스터헌터 월드가 발매되고 캡콤 게임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박을 쳤고 정식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PC판이 무려 한글판으로 발매 되었으니.. 진작에 예약구매 해놓고 출시일만 기다렸다.그렇게 8월10일 새벽 1시 스팀에 출시되자마자 서버 과부하로 느려터진 다운로드 속도를 견뎌내며 게임을 시작해서 이제 100시간 정도 플레이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두달전 스팀에서 할인 판매하길래 마땅히 할 것도 없고 구경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했다.엘더스크롤 시리즈의 팬까지는 아니지만 CD-ROM 시절 대거폴부터 스카이림까지 모든 시리즈를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이 세계관에는 충분히 익숙하다.하지만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는 별다른 매력이나 재미를 느낄 수 없었는데 전반적으로 게임 시스템들이 너무 낡았다. 우선 게임의 첫인상인 그래픽부터 너무 후진데 출시년도를 고려하더라도 비슷한 시기 발매된 길드워2와 비교해도 훨씬 떨어지는 퀄리티다.캐릭터 디자인 역시 매우 구린데 엘더스크롤 캐릭터들이 워낙 못생기기로 유명하긴하지만 굳이 이런것까지 똑같이 따라갈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나마 엘더스크롤 패키지 게임들은 모드라도 있지.. 이건 답이 없다.또 하나 엘더스크롤다운게 있으니 바..
배틀그라운드 작년 7월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구입했을때의 첫 인상은 UI부터 전체적인 그래픽 퀄리티, 캐릭터 모션까지 겉으로 보이는 거의 모든것들이 다 구리다는거였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나 더디비전같은 퀄리티의 FPS 또는 TPS 총질게임들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던건데 찰흙같은 캐릭터들과 모션캡쳐 근처에도 못가본듯한 어색한 움직임을보며 도대체 이게 왜 요즘 핫하다는건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정신사납고 어설퍼보이는 준비화면이 끝나고 본게임으로 들어가 100여명이 낙하산을 펴고 흩어지는 순간 느낌이 왔다. 어디서 맞닥뜨릴지 모르는 사방의 적들과 점점 조여오는 자기장의 존재로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1등을 했을때의 짜릿함을 느껴보고나니 왜 이 게임이 뜨고 있는지 비로소 납..
야생의 땅: 듀랑고 출시 직후부터 3월말까지 열심히 했던 듀랑고.틀에 박힌듯 뻔한 모바일 게임들이 쏟아지는 와중에 파고들만한 깊이가 있는 게임이었고 내가 좋아하는 하우징 시스템도 비교적 잘 되어있어서 좋았던 게임이다.또한 이게 정말 넥슨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 인앱결제 유도가 없고 국산 게임 디폴트인 강화 시스템과 자동 사냥이 없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만약 강화 및 자동사냥이 있었다면 난 듀랑고를 하지 않았을거다)게임내 모든 아이템에 내구도를 부여해 영원한 지존템이 존재하지 못하도록하고 그로인해 제작 컨텐츠를 통한 활발한 채집->생산->소모의 유저 경제를 구축하려 한 것이다.하지만 듀랑고는 이런 의미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곧 여러가지 한계를 드러냈다.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포지션으로 모바일로 하기엔 시스템이 하드하고..
[스타시티즌] 알파3.0 이미 작년 12월에 3.0이 릴리즈 됐기에 많이 늦은 포스팅이 되었다.작년 크리스마스 전까지 라이브 런칭 시키겠다고 약속을 해버렸기에 아직 PTU단계에서 수정해야될 버그가 산재했음에도 그냥 라이브 릴리즈 시켜버리고는 단체로 휴가시즌에 들어가버렸던 제작진이 실망스럽기도 했다.어쨌건 알파3.0은 릴리즈 되었고 초기 계획에 비하면 많이 초라하지만 위성들과 델라마가 추가되었다.2018년부터는 쿼터제 업데이트를 시행해 분기별로 대규모 버전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분기별 0.1버전씩 패치해 2018년 4분기 3.4까지 예정)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3.3에 스탠턴 항성계의 허스톤 행성과 위성들이, 3.4에는 아크콥 행성과 위성들이 구현된다.그렇다면 스탠턴 항성계의 남은 마이크로텍과 크루세이더는 결국 올해안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