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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 - 감동의 쑥쑥 맘모스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에서 쑥 맘모스빵을 사 먹어봤다.크기에 비해 매우 묵직한데 잘라보면 빵 부분은 적고 크림이 가득 들었다.쑥 커스터드 크림인데 쑥향 진하게 나고 위아래로 팥도 들었는데 달지 않고 맛있다.7천 원이란 가격이 아깝지 않은 맛과 내용물.언젠가 다른 맘모스빵도 먹어보고 싶다.
덕클 망원점 경주 여행 갔다가 황리단길점에서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던 덕클.본점이 울산이라 주로 경남 쪽에 매장이 많고 서울엔 망원점이 유일한 매장이다.그래서 찾아간 덕클 망원점.브레이크 타임 끝나기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중인 사람은 없었고 1등으로 입장.황리단길점에서 안 먹어봤던 메뉴들로 먹어보기로 하고 소고기 차오미엔과 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을 주문했다.소고기 차오미엔은 내가 먹어봤던 차오몐과는 좀 다른 맛으로 중화풍보다는 잡채랑 비슷한 느낌이다.물론 에그누들이라 잡채의 당면과는 전혀 다른 식감이지만 풍미가 그렇단 얘기.그리고 차오몐은 간간해야 맛있는데 간이 좀 심심해서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은 마치 짬뽕에 전분물 푼 것 같은 걸쭉한 소스를 구운 에그누들에 뿌린 모습..
동적깡통구이 사가정점 저녁으로 고기 먹기로 해서 엄마가 좋아하는 현방오백으로 갈까 하다가 새로운 곳으로 가보자고 해서 찾아간 동적깡통구이 사가정점.사가정역 1, 2번 출구 바로 앞이라 위치가 좋다.일요일 저녁이라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매장은 한적한 편이었고 미리 두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 있었다.소갈빗살 한판을 생/양념 반반으로 주문하고 삼겹살도 2인분 주문.그런데 불을 한쪽에만 넣어주는 거다.5명이 3명, 2명으로 두 테이블에 나눠 앉고 고기도 두 종류를 주문했는데 어째서?그래서 불 하나 더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일단 삼겹살부터 구웠다.5분 정도 후에 불이 하나 더 나왔는데 성형탄에 딱 봐도 불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일단 소갈빗살을 올렸는데 불이 안 좋으니 전혀 익질 않음. 그 사이 삼겹살 2인분은 사라진 지 오래..다시 ..
쯔루하시 후게츠 명동점 명동에 쇼핑하러 나갔다가 배고파져서 즉흥적으로 가게 됐다.가는 길에 캐치테이블로 보니 대기 3팀 있었고 온라인 웨이팅 걸고 도착하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오사카에서 건너온 쯔루하시 후게츠는 한때 홍대점과 강남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망하고 명동점만 남았다.생긴 지 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매장 분위기가 좀 낡고 답답한 데다 사람은 많아서 시끄럽다.후게츠 오코노미야끼랑 대파쇼유소바 M 사이즈에 생맥주를 주문했는데 생맥주가 테라밖에 없다.맙소사.. 그래도 명색이 오사카 본토 브랜드인데 일본 생맥주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오코노미야끼는 테이블 철판에서 구워주고 야끼소바는 주방에서 만들어 나오는데 오코노미야끼에 가쓰오부시를 마지막에 뿌리는 게 아니라 중간에 뿌려서 뒤집는 게 좀 특이했다.오코노미야끼가 ..
서촌 친구네 서촌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에 있는 서촌 친구네.계단집이나 안주마을에 자리 없을 때 대안으로 가는 느낌이긴한데, 뭐 나쁘진 않다.
서대문역 짬뽕주의 탕수육 몇 년 만에 사 먹은 짬뽕주의 탕수육.마지막으로 먹었을 때보다 가격은 5천 원 올랐고 양은 좀 줄었고 고기 두께도 얇아졌다.여전히 맛있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프 된 걸 아는 이상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자담치킨 핫후라이드, 파파존스 햄 머쉬룸 식스 치즈 의도하진 않았지만 치킨 브랜드가 워낙 많다 보니 그동안 자담치킨은 한 번도 안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할인 쿠폰 뿌리길래)기본인 핫후라이드로 먹었는데 이름만 핫이 아니라 시즈닝이 꽤 매콤하고 닭이 큼지막해서 내가 좋아하는 가슴살이 많아서 좋았다.닭도 신선하고 기름지지 않게 잘 튀겨서 맛있게 먹었다.오랜만에 먹은 파파존스의 햄 머쉬룸 식스 치즈 피자.크림소스의 고소함과 양송이버섯의 담백함이 여전히 맛있다.
무교주가 제일제면소 무교주가 세 번째 방문.두 번째 갔을 때 샤브샤브에 실망하고 이번엔 다시 막걸리에 요리를 먹기로 했다.충남 당진 새우탕이 신메뉴로 나왔길래 시키고 처음 갔을 때 먹어 본 검증된 메뉴인 고추튀김과 항정수육을 추가로 주문했다.고추튀김은 역시나 맛있었는데 항정수육은 처음 먹었을 때처럼 직화 느낌으로 바짝 굽지 않아서 느글거릴 정도로 기름지고 식감도 흐물거려서 영 별로였다.일관되지 않은 조리에 실망함.다행히 새우탕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혹시 또 가게 되더라도 다신 안 시킬 메뉴에 항정수육이 추가됐다.(샤브샤브는 먼저 추가됨)
신토불이 장안점 작년 엄마 칠순 생일에 밥 먹으러 갔던 신토불이 장안점.12시 반에 룸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었다.주차 안내 하는 사람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주차장이 자기네 전용이 아니고 건물 공용으로 쓰는 거라 알아서 해결하란다.예약 시간은 됐는데 주차 자리는 없고 가게에선 나 몰라라 하고.. 황당했지만 좋은 날이니 참고 일단들 들여보내고 빠지는 차 없는지 눈치 작전 끝에 자리 찾아서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홀도 작지 않고 룸도 10개 넘게 있는데 손님이 꽉 차있는 걸 보니 장사는 잘 되는 듯했다.메뉴는 단품 없이 생오리, 훈제오리, 양념주물럭 3종에 샐러드랑 죽, 냉면 등이 포함된 세트 메뉴만 있다.문제는 이때가 8월 중순으로 한참 더울 때였는데 룸에 있는 창문도 안 열리고..
성수동 배치원 뚝섬역 갈비골목 근처 지하에 있는 위스키바로 조명도 밝고 분위기가 내 스타일은 아니다.커버 차지 인당 만 원씩 받고 기본 안주를 주는데 고디바 초콜릿 같은 건 리필 안 된다.재방문 의사 없음.
안국역 법원 버번(Bourbon) 위스키 전문 법원이다.바도 아니고 카페도 아니고 그렇다고 술집 같지도 않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고 버팔로 트레이스나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같은 유명 버번밖에 모르는 나는 생전 처음 보는 버번 위스키들이 메뉴에 많다.시그니처 위스키도 4가지나 있어서 목밀 위스키 하이볼과 위쑥키(쑥 위스키) 아포가토를 골라봤는데 둘 다 개성 있고 괜찮다.특히 이날 위쑥키 아포가토 먹어보고 맛들려서 한동안 아이스크림 사다 위스키 뿌려먹기도 했다.
담솥 성수점 소바식당, 토라식당, 미도인 등 인기 맛집들이 모여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바로 옆블록에 있는 솔솥에 비해 좀 더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내 입맛에는 빨간 양념임에도 간이 슴슴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