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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

성수동 경주이씨 바 테이블 한 줄만 있는 작은 한식주점이라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안주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1인 1주류 주문이 필수인데 술 안 먹는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다.안주들이 본격적인 요리라기보다는 야식 같은 느낌인데 맛은 나쁘지 않다.다른 건 다 괜찮은데 굉장히 부실해 보이는 만두구이가 1.5만 원인 건 이해가 안 갔는데 나만 이렇게 느낀 게 아니었는지 지금은 저 메뉴가 사라졌다.
성수동 버섯집, 한음 점심시간엔 자리가 없어서 시간 내에 먹기 힘든 맛집이다.그래서 버섯불고기전골에 맥주 한 잔 하려고 저녁때 갔더니 자리에 여유가 있었다.버섯집답게 불고기 주변으로 8가지 버섯이 깔리는데 풍미도 좋고 다양한 버섯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하지만 좀 먹다 보니 직원이 와서 영업이 9시까지라는 거다. 8시 넘어서 들어왔는데..아쉽지만 영업시간 제대로 확인 안 한 우리 잘못이니 시간 맞춰 먹고 일어났다.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한식주점 한음으로 옮겨서 부추전에 막걸리를 한 잔 더 했다.차분한 분위기에 맛도 무난했지만 메뉴 구성이 그리 내 취향은 아니었다.
바이러닉 에스프레소 바 성수점 성수점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처음 갔는데 아직 덜 알려져서 그랬는지 한산했다.출근길이라 에스프레소는 못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산미 있는 원두 선택 가능하고 적당한 산미에 산뜻하고 맛있다.테이크아웃만 하다 처음 앉아서 에스프레소랑 푸딩을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저녁엔 위스키 등 주류를 팔아서 그런지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도 멋지다.
성수동 야끼도리정 성수동에서 2차로 간단하게 한 잔 더 하려고 들어간 야키토리집인데 1인당 3꼬치 이상 주문해야 하고 안심이나 다리살 등이 4천 원으로 가격도 비싼 편이다.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머릿수대로 주문해야 하는 점이나 비싼 가격 때문에 재방문하고 싶진 않은 곳이다.
차알 여의도 IFC몰점 예전에 먹었던 차알 여의도점 사진 발굴. 찾아보니 가격도 아직 그대로다.배고플 때 둘이서 이렇게 먹으면 딱 좋은 조합이다.
던킨 시청역점 광화문 산책 나갔다가 교보문고 한 바퀴 둘러보고 이순신 장군님도 한번 보고 덕수궁 옆에 있는 던킨 시청역점에 갔다.던킨은 예전에 태권브이 통 사러 간 이후로 한 번도 안 갔으니 거의 10년 만이었는데 도넛만 있던 예전과 달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 별의별 게 다 있었다.이러려고 상호에서 '도너츠'를 뺀 건가?마침 KT 멤버십 포인트 할인을 하고 있어서 몇 개 사 먹어봤다.웃긴 건 'KT 멤버십 12,500원 구매 시 5천 원 포인트 할인'이라고 마치 12,500원 이상 사야 할인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놓았는데 실제로는 금액 상관없이 그냥 40% 할인이고 최대 할인 적용이 5천 원인 거였다. 얄팍한 마케팅 수법.고구마 무스 들어간 도넛을 설탕으로 코팅해 놓은 것처럼 생겼는데 맛도 딱 그렇다.생각보다..
서대문역 충정화로 원래 원조부안집 서대문점이었던 곳인데 작년에 충정화로로 바뀌었다.이번에 가보니 고기 접시에 원조부안집이라고 쓰여있고 뒤편에 있는 별관도 그대로 운영하는 등 같은 사람이 원조부안집 체인점에서 독립한 것으로 추정된다.인테리어는 한국풍으로 리뉴얼을 했는데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졌고 테이블 및 의자도 좁고 불편한 드럼통 스타일에서 등받이 형태로 바뀌어서 쾌적하다.목살을 먹었는데 170g 1.5만 원이고 가격 대비 고기질이 좋고 맛있다.반찬은 특별한 건 없지만 맛이 다 괜찮고 파김치가 나오던 원조부안집 때와 달리 파무침이 나와서 좋았다.원조부안집 시절보다 전체적으로 더 나아졌고 이 정도면 서대문역 주변 돼지고깃집 중에선 경쟁력 있어 보인다.
장안동 술사와 퇴사하고 일본으로 건너가는 김까오군의 송별회 겸 지난달 모였던 장안동 술사와.작년에 처음 가보고 마음에 들어서 두 번째 간 건데 오징어 회나 튀김도 없어지고 메뉴 구성이 꽤 바뀐 것 같아서 물어보니 그동안 주인이 바뀌었고 메뉴 변동도 있었다고 한다.뭐 중요한 건 콜키지 프리이기 때문에 문제 될 건 없었고 회랑 안주도 여전히 싱싱하고 맛있었다.김까오군이 쿠보타 만쥬랑 산토리 가쿠빈 가져오고 나도 블랙 보틀을 한병 가져가서 하이볼을 만들어 먹었는데 얼음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사다 먹어야 했던 건 조금 아쉽다.(이전엔 얼음도 있었다)술사와에서 먹고 노래방 갔다가 3차로 이자카야까지 재밌게 놀았다.
명동교자 신관 명동역점 날 풀리기 전에 명동교자 칼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신관이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봤다.명동역 출구 앞 대로변으로 위치도 좋지만 아예 5층짜리 건물을 새로 지었더라.말 그대로 칼국수 팔아서 건물 지음.새 건물이라 깔끔하긴 하지만 본점처럼 테이블이 좁은 데다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그리 쾌적하진 않다.본점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배려인가?달라진 점은 테이블마다 김치가 비치되어 있어서 김치 들고 돌아다니는 아주머니를 더 이상 찾지 않아도 된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칼국수 맛은 다행히 본점과 전혀 차이가 없었는데 푹 퍼진 면발까지 아주 똑같다.새로 건물까지 지었는데 기왕이면 테이블 간격 좀 넓혀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게 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본점보다 웨이팅이 적으면서 동일한 맛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애슐리 퀸즈 던던 동대문점 평일 런치 한때 일주일에 한 번은 갈 정도로 애슐리를 자주 갔었는데 갈수록 떨어지는 퀄리티에 실망하고 발길을 끊은 지 5~6년 된 것 같다.그동안 코로나19와 외식 트렌드 변화로 뷔페/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지만 애슐리는 퀸즈 매장으로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평일 런치 19,900원으로 맞춰 가성비 뷔페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고 기왕이면 최근에 오픈한 매장인 던던 동대문점으로 가기로 했다.예전부터 애슐리는 큰 매장이 많았지만 던던 동대문점도 상당히 넓었는데 신규 매장이라 쾌적했고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로 직접 결제하고 입장하는 방식만 예전과 다른 모습이었다.모르고 갔지만 애슐리 퀸즈 던던 동대문점은 신메뉴 선출시 매장이었고 의도치 않게 이날이 이전 딸기..
파이브 가이즈 서울역점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를 서울역점에서 처음 먹어봤다.1년 전에 오픈했을 땐 매장밖까지 줄이 엄청났었는데 이젠 식사시간대만 피해 가면 여유 있게 먹을 수 있게 됐다.감자튀김은 안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비싸서 햄버거랑 탄산음료만 먹었는데 버거 주문 시 써브웨이처럼 토핑 및 소스를 골라야 하기 때문에 주문 전에 미리 준비를 해 놓는 게 좋다.(잘 모를 경우 기본 추천 토핑인 '올 더 웨이' 선택)햄버거 나오는 데까지 5~10분 정도 걸려서 그동안 무료 제공되는 땅콩을 먹는데 짭짤하고 고소해서 맛있지만 짜서 많이는 못 먹는다.햄버거는 그렇게 크진 않지만 기본으로 패티가 두 장이라 두툼하고 패티에 육향이나 육즙은 있지만 짠맛은 거의 없는데, 미국 햄버거라고 해서 짜고 기름질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매우 담백하다.소스..
코스트코 상봉점 푸드코트 코스트코 푸드코트 가서 떡볶이랑 포크베이크 먹으려고 한참 전부터 벼르다가 결국 다녀왔다.떡볶이가 평이 좋아서 가장 궁금했는데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파는 특성상 예상은 했지만 떡이 굳어서 좀 딱딱하고 김말이도 튀긴 지 좀 돼서 바삭하지 않고 흐물거린다.하지만 떡볶이 국물은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는데 어지간한 동네 떡볶이집들보다 나은 수준이다.게다가 어묵도 꽤 들었고 계란도 하나 포함인데 3,500원이란 가격은 사기 수준으로 저렴하다.예전에 비해 고기랑 치즈가 50% 늘었다는 점보 포크베이크는 치즈는 잘 모르겠지만 고기는 정말 푸짐하게 들었다.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불고기가 짭짤해서 별로 궁합이 좋진 않았다.고기도 고기지만 빵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맛있었다.치즈 피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