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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X-Japan - Blue Blood (1989)


고등학교때 알고 지내던 동생 하나가 일본 비쥬얼락 특히 X의 광팬이었다.
수입음반으로 싱글을 포함한 X의 모든 앨범들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더빙판을 나에게 빌려주며 제발 들어보라던 극성에 못이겨 X의 음악을 처음 들어보게 되었다.

X의 첫인상은 낯설은 일본어와 중간중간 섞여있는 어설픈 영어가사, 왠지모르게 촌스러운 사운드에 호감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일어와 어설픈 영어발음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같은 동양인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듯한 요소들을 발견하게 되고 오버스러운 감성도 비쥬얼락 특유의 요소로 받아들이게 되더라.
당시 토시의 보컬이 어쩌고 요시키의 드럼이 저쩌고하던 극성팬들때문에 이런저런 논란과 싸움이 끊이지않았던 기억도 추억이다.

Week End, X, Kurenai, Endless Rain, Rose of Pain, Unfinished등 좋은곡이 참 많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 앨범이 X음반들중 가장 나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