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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결성부터 라이브 에이드까지 약 15년간의 퀸의 히스토리를 2시간 남짓한 상영시간에 담아내긴 역부족이었던 탓에 편집이나 영화적 완성도는 그리 좋지 않다.그렇다고 오로지 퀸의 음악만 감상하기도 애매한게 후반 라이브 에이드 공연씬 말고는 대부분의 삽입곡들이 중간에 컷된다.또 그렇다고 음악을 희생하면서까지 퀸의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하기엔 사실과 다르게 각색된 부분들이 꽤 많다.때문에 퀸의 오랜 팬으로서 즐겁게 감상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이 영화가 목적으로 삼..
스타 이즈 본 감독, 주연, 노래까지 소화한 브래들리 쿠퍼의 능력에 놀라고 예상을 뛰어넘는 레이디 가가의 연기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영화.음악영화인만큼 음악이 좋은건 기본이고 공연 장면등의 현장감도 상당히 잘 담아냈다.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지만 두 주연의 호흡이나 감정선이 굉장히 좋고 그 사이사이에 녹아드는 곡들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아쉬운점이라면 두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과정을 다 담아내지 못해 중간중간 빨리감기를 한 듯한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벌써 6편째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전편과 스토리 및 주요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이어지니 적어도 로그네이션은 보는것이 좋다.사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갈수록 내 취향하고는 안맞는다고 느껴서 이번 폴아웃은 안볼생각이었는데 하도 이번작이 역대급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서 결국 보기로 함.결과는 역시 그저그랬는데 첩보물이라기엔 딱히 잠입이나 침투같은것도 없고 그렇다고 블록버스터 액션이라기엔 또 화력이 약한 어정쩡한 포지션이다.스토리는 나름대로 반전도 넣..
인크레더블2 * 약간의 스포 내포 *무려 14년만의 후속작.워낙 인크레더블이 깔끔하게 잘 만든 작품이었던지라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전작만큼의 완성도는 못되어도 무난한 수준으로 나왔다.일라스티걸이 일하는 엄마로, 인크레더블은 육아하는 아빠로 전작과 정반대의 위치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빌런도 여성인걸 보면 최근 사회 분위기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사실 이런 설정 자체는 괜찮다고 보지만 가족 히어로물로서의 재미는 많이 떨어졌다고 본다.인크레더블의 본질..
앤트맨과 와스프 작은 스케일과 맥 빠지는 빌런에 비해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유쾌함과 유머는 기대 이하.크기를 이용한 액션의 신선함도 비슷한걸 몇번씩 써먹다보니 이젠 식상하다.딸과의 관계 묘사는 개인적으로 좋았으나 전체적으로 영화의 루즈함에 일조한 부분이 있음.6.0/10ps. 히로인보다 히로인 엄마인 미셀 파이퍼가 더 매력적이고 존재감 있는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다.
건담 디 오리진 VI - 탄생 붉은 혜성 메가박스에서 디 오리진 5, 6화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건덕으로서 당연히 관람을 해야겠다는 의무감과 극장 스크린에서 건담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들었다.사실 10년만 젊었어도 밤새도록 1-6화 전편을 상영하는 무비올나잇으로 봤을텐데.. 솔직히 이젠 밤새서 영화볼 자신이 없어서 아직 못본 6화만 관람 했다.토미노옹, 야스히코옹 중년 건덕을 용서하십쇼..디 오리진이 퍼스트 건담 원작과는 달리 샤아의 비중이 굉장히 크고 이번 애니화 ..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워낙 드니 빌뇌브의 전편이 강렬한 인상을 줬기에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전편 특유의 쫄깃한 긴장감은 별로 찾아 보기 힘들다.물론 총질 액션 장면이 전편에 비해 많이 등장하긴 하지만 어차피 총질 액션 자체를 즐기는 영화가 아니기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사실 연출이 딱히 구린건 아니고 평범하고 무난하지만 역시나 비교가 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전편의 리얼함을 극대화한 다큐스러운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볼거리 많..
데드풀2 예상밖의 성공으로 후속작의 스케일이 커지는걸보며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전편의 B급스러움과 병맛넘치던 센스는 많이 약해졌다.그럼에도 여전히 넘쳐나는 히어로물 중에서 유니크한 존재인것도 사실.7.0/10ps. 맛깔나는 번역으로 0.5점 더 줬다.
버닝 버닝은 개봉전 알려졌던대로 요즘 젊은이들의 무력감과 분노를 주제로한 영화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는 더더욱 아니다.이런 측면으로 본다면 등장 인물들은 비현실적이고 개연성도 떨어지며 스토리는 밋밋하고 단순하게 느껴질뿐이다.이 영화는 어떤 특별한 메시지보다는 수많은 메타포들의 유희와 그를통해 보는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해석의 여지를 심어둔 판타지물로 보는게 더 어울린다.영화의 호흡이 굉장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전에도 후에도 워낙에 요란스러웠던 영화인지라 최소한의 몰입을 깨뜨리지않을 정도의 개연성만 보여준다면 스토리같은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대신 그동안의 히어로들을 (거의)모두 모아놓은만큼 확실한 눈요기와 화끈한 액숀을 보여주어야 좋은 점수를 주겠다고 생각했다.그 결과 정신 없을 정도로 많은 등장인물들을 비교적 균형있게 잘 배치했다고 생각하며, 비록 몇몇 히어로의 팬들은 파워 밸런스에 불만을 느낄 수도 있겠다고 보여지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하..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 특성상 기대도 했지만 그만큼 걱정도 되었던 영화다.그리고 걱정했던 것들이 대부분 그대로 들어맞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영화였다.2045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오프닝부터 반헤일런의 '점프'가 흘러나오는등 8,90년대 대중문화(및 서브컬처)가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만족스러워 할 사람들도 분명 있을것이다.하지만 난 학창시절 귀가 닳도록 들었던 반헤일런과 트위스티드 시스터의 곡들이 나오고 남녀주인공..
쓰리 빌보드 사전 정보 없이 '범죄'라는 장르와 '딸의 죽음과 엄마의 분노'같은 광고 문구들만 보면 마치 분노에 찬 엄마가 무능한 경찰대신 범인을 찾아내 복수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보이지만.. 사실 이 영화는 범인에는 전혀 관심도 없다.놓여진 상황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과 다른 분노를 가진 인간들간의 얽히고 설키는 갈등과 심리묘사가 이 영화의 주요 볼거리다.이런 영화가 잘나오려면 당연히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중요한데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괴물 덕후 기예르모 델 토로가 기어이 괴물 영화로 아카데미상 4개를 가져갔다.미술상은 당연해보이고 음악상도 충분히 받을만하지만 감독상과 특히 작품상까지는 개인적으로 좀 의외였다.아무래도 영화가 담고있는 주제가 요즘 사회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져 점수를 딴것으로보이는데, 실제로 영화에는 장애인과 괴물 주인공에 흑인과 게이 조연, 그리고 백인 악역까지 대놓고 티나게 모아놨다.하지만 라스트 제다이의 경우처럼 이런 요소들을 과하다못해 황당..
코코 오랜만에 만나는 픽사의 오리지널 신작.이미 국내에서 300만을 찍는등 흥행에 성공했고 대중과 평단의 평가도 모두 좋은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먼저 등장 캐릭터들이 영 매력이 없다.픽사의 기술적인 부분, 즉 CG퀄리티야 나무랄데가 없지만 디자인적으로 별로라는 얘기다.멕시코 망자의날을 모티브로 한 해골 캐릭터들도 어디서 본듯, 전혀 독특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다.인사이드아웃과 더불어 가장 캐릭터 디자인이 별로인 픽사 작품이 아닐까 생각..
쥬만지: 새로운 세계 대부분 이 영화에 스토리보다는 볼거리를, 감동보다는 웃음을 기대 했을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두가지 모두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으니.. 결국 남는건 드웨인 존슨의 근육과 안웃긴 저질 유머 몇가지 뿐.뜬금없는 섹드립이 좀 나오는데 아이들과 함께보는 가족영화라 하기엔 뻘쭘하고 그렇다고 어른들이 보기엔 유치한 코드들이다.그래도 드웨인 존슨의 캐릭터는 좋았는데 분노의 질주에서의 심각한 홉스보다는 이런 코믹스러운 근육맨 캐릭터가 훨씬 잘 어울리는 것 ..
1987 지극히 정치적인 영화이나 여기서는 영화로서만 얘기하겠다.우선 시대상과 성향이 비슷한 '택시운전사'와 비교하면 영화적 완성도는 1987쪽이 훨씬 높다.거의 송강호 개인기에 전적으로 의존하다시피하고 매번 똑같아서 식상한 유해진과 몰입감을 깨는걸 넘어 황당하기까지 한 추격전 등 좋은 소재에 비해 영화적으로는 많이 부족했던 택시운전사와는 달리 1987은 묵직한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하면서도 적절하게 균형이 잡혀있다.물론 유해진은 1987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