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썸네일형 리스트형 괴물 느리고 정적이라 자칫 지루해질 수 있지만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괴물 찾기로 흥미를 유지하다 갑자기 초등학생 퀴어물로 마무리되는 결말은 '이게 뭐지?'란 생각을 들게 한다.물론 여기에 반감을 갖게 되는 관객들 역시 그들에겐 '괴물'이 되는 거다.제목 참 잘 지었다. 7.0/10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16년 만에 돌아온 월레스와 그로밋 신작.인공지능 로봇의 편리함과 부작용이란 소재는 다소 진부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유머 코드, 약간의 기괴함까지 월레스와 그로밋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건재하다. 7.5/10 ps. 페더스 맥그로 피겨가 갖고 싶어졌다. 오징어 게임 2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과잉인 이정재부터 혼자 시트콤 찍는 탑, 무당과 전직 군인 트랜스젠더 등 작위적이고 몰입 깨는 캐릭터들, 하는 거 없이 분량만 잡아먹는 섬 수색팀, 존재감 없는 양동근과 이진욱 등 전체적으로 연기도 별로고 각본도 별로고 편집도 별로고 몸값 비싼 조연 캐릭터들도 별로다.그나마 이병헌의 연기와 초반 공유 스토리까지는 볼만하지만 이후부터는 쓸데없는 투표 씬 등으로 루즈해지고 마지막 7화에선 억지스러운 전개(모두를 살리겠다던 사람이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와 재미도 긴장도 없는 총질로 시간만 잡아먹다 갑자기 뚝 끊고는 시즌3를 기다리란다.기대보다는 황당함만 남는 엔딩. 6.3/10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뒤늦게 넷플릭스로 본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쓸데없이 진지하게 갔다면 굉장히 유치해질 수 있는 영화인데 캐릭터 중심으로 유쾌하게 잘 풀어냈다.D&D를 몰라도 보는데 지장은 없지만 D&D를 아는 만큼 더 보이는 건 사실.나도 D&D에 대한 이해가 깊진 않지만 올해 발더스 게이트 3를 즐겼던 터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7.2/10 전, 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주연 두 명의 인연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다.그래서 둘 사이의 디테일한 서사와 감정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별 감흥 없는 검술 액션과 불필요한 곁다리들에 러닝타임을 할애하느라 중요한 포인트들에서 개연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초반 종려가 천영을 오해하고 마지막에 오해가 풀리는 가장 핵심적인 장면들부터 여기에 해당)뻔한 전개는 참을 수 있지만 부족한 개연성으로 인해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전개는 몰입을 해친다.적지 않은 비중의 왜군 장군 배역을 굳이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캐스팅해 리얼리티를 떨어뜨린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진선규가 맡은 김자령이나 여자 한 명은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넣은 듯한 범동 등 조연 캐릭터들도 너무 뻔하고 매력 없다.그나마 노비꼴을 해도 감출 수 없는 ..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 오랜만에 나온 건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우주세기 그것도 일년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여러모로 MS IGLOO를 생각나게 한다.문제는 CG 퀄리티도 MS IGLOO 수준이란 건데 MS는 그래도 봐줄 만하지만 인물 그래픽은 심각하게 떨어진다.웬만한 AAA 게임들 시네마틱 영상보다 훨씬 못한 수준.주인공이 지온군 소속이다 보니 지온 측 입장에 치우친 스토리와 연출은 그렇다 쳐도 악역인 건담을 악마화시킨 결과물인 건담 EX의 디자인은 너무 못생기고 비호감이다.(건프라 판매량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6.5/10 베테랑 2 형사가 나쁜 놈 때려잡는 1차원적인 범죄 액션물에서 벗어나 학폭 문제나 사이버 렉카, 사적제재 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소재로 삼은 시도는 좋았지만 깊이나 개연성이 처참한 수준이다.결이 다르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범죄도시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한 번씩 터지는 개그도 액션의 호쾌함도 범죄도시보다 더 나을 게 없다.(특히 오프닝 씬은 유치하다 못해 끔찍했다.)더 심각한 건 이제 두 번째인 서도철이 이미 네 번 나왔고 앞으로도 네 번을 더 나올 마석도보다 물리고 캐릭터의 매력도 떨어진다는 점이다. 6.0/10 에이리언: 로물루스 에이리언 전작들(특히 1과 2)에 대한 존중과 오마주를 잘 담아내면서도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캐릭터 설정으로 전작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소품 하나하나에 공들인 티가 나는 미술과 전반적인 연출은 좋지만 주인공을 포함해 캐릭터들은 매력이 없거나 부족하다.에이리언 1과 2 사이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다고 해서 에이리언 2가 인생 영화 중 하나인 입장에서 기대가 컸으나 1과 2의 비중이 7:3 정도여서 아쉬웠다. 7.3/10 ps. CGV 일반관에서 봤는데 영사기 문제인지 필름 자체의 문제인지 화면이 너무 어둡고 탁해서 보기 불편했다. 퍼펙트 데이즈 많은 말도 설명도 변화도 필요 없는 평온하고 반복되는 일상의 완벽함. 8.0/10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중간중간 카체이싱 씬에서 여전히 엄청난 액션 시퀀스를 보여주지만 9년의 기다림을 채워주기엔 다소 부족했다.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는 달리 퓨리오사의 서사를 다루는 영화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후반부 클라이맥스인 대규모 전투를 내레이션으로 처리해 버린 건 정말 실망스러웠다.안야 테일러조이는 샤를리즈 테론의 그림자에 묻히지 않으려 애쓰고 크리스 헴스워스의 디멘투스는 토르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캐릭터와 연기 모두 좋았다. 7.5/10 범죄도시 4 어떤 맛인지 알고 먹었지만 이제 물린다.3편보단 그래도 낫다는 후기들을 봤지만 난 3편보다도 별로였다.빌런은 점점 더 약해지고 각본은 갈수록 촌스러워지고 그것도 모자라 그전에 없던 신파까지 넣고 앉았다.그나마 돌아온 장이수 때문에 두어 번 정도 웃었으니 그걸로 됐다. 6.0/10 듄: 파트 2 2년 반 만에 다시 만난 모래 행성. 파트 2로도 모든 이야기를 담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2시간 45분이란 긴 러닝타임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OTT 시대에도 여전히 극장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영화. 8.0/10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