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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에머이 소고기 쌀국수 밀키트 한입 먹는 순간 특유의 면발과 국물이 '에머이 맛'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매장맛 재현율 70% 정도 된다고 생각.(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기름기가 적은데 담백해서 오히려 더 좋았다)포장 및 구성, 조리법이 간단하고 조리시간도 짧아서 라면 끓여 먹는 거 보다도 쉽고 편한 것이 장점이다.반면 소고기가 너무 부스러져있고 특히 쪽파가 부족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대로도 꽤 먹을만하지만 고수랑 쪽파만 좀 추가하면 훨씬 더 맛있을 것 같다.
2025 설 전 부치기 + 만두 빚기 엄마가 이번 설엔 만두를 꼭 만들고 싶다고 하셔서 다 같이 만두 180개를 빚었다.내가 만든 게 젤 이쁜 듯.
노랑통닭 홍제점 배달 노랑통닭은 10여 년 전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한번 먹어보고 내 취향이 아니어서 다시 안 먹었는데 최근에 나온 갈릭 인 더 딥 광고를 보고 쨈이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시켜봤다.갈릭 인 더 딥은 기본 후라이드 치킨에 마늘 후레이크+통마늘+전용 소스로 구성되는데 소스가 궁금했고 굳이 마늘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아서 순살 후라이드에 갈릭 인 더 딥 소스를 추가했다.순살은 브라질산이고 가슴살은 없고 바삭함을 넘어 좀 딱딱한 식감에 껍질을 튀긴 부스러기가 많은 등 모든 게 예전 그대로였다.여전히 내 취향은 아니었단 얘기.얼핏 보면 양이 꽤 많아 보이지만 껍질이랑 튀김 부스러기가 너무 많아서 그것들 빼면 '엄청 큰 후라이드'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다.재미있는 건 이 부스러기가 호불호가 있는지 배달앱에 '치킨 ..
노브랜드 칠리새우 노브랜드 칠리새우를 두 봉지 먹어봤다.새우는 꼬리가 달려있고 크기는 생각보다 작지 않다.튀김옷은 찹쌀탕수육 같은 쫀득한 식감인데 좀 두꺼운 편이다.소스는 꽤 매콤해서 맵찔이들은 조심해야 하고 고추장맛이 강해서 중화풍 느낌이 거의 안 나는 게 아쉽다.(떡꼬치 소스맛에 가까움)70점 정도 줄 수 있을 듯.
영천시장 다대기실비 영천시장 안에 있던 더풍년 자리에 예전 최가상회 자리까지 합쳐서 다대기실비라는 새로운 매장이 오픈해서 가봤다.주요 메뉴는 당일바리 횟감 및 해산물이고 분위기는 레트로 하지만 새 단장한 탓에 깔끔하다.오픈한 지 이제 2~3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벌써 입소문이 났는지 평일인데도 저녁 6시가 채 되기도 전에 만석이 됐다.궁금했던 조선주조사를 팔고 있어서 마셔봤는데 많이 달지 않은 건 좋았지만 누룩향이 진하게 나는 등 너무 전통주스러운 맛이어서 별로였다.(소위 말하는 정종맛)참고로 청하 대신 조선주조사를 갖다 놓았는지 다른 청주류는 없다.안주는 방어회와 단새우회, 시그니처인 막회를 먹었는데 방어회는 제철이라 먹긴 했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맛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고 신선하긴 했다.단새우회도 신선하고 ..
고봉삼계탕 롯데백화점 잠실점 포장 막내 부부가 놀러 오면서 잠실점에서 포장해 왔다.고봉삼계탕은 몇 년 전 광화문점에서 처음 먹어보고 두 번째였는데 국물이 너무 걸쭉하고 양이 모자란 게 마음에 안 들었었다.그런데 이번 잠실점은 포장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국물도 넉넉하고 광화문점에서 먹었을 때처럼 스프 수준으로 과하게 걸쭉하지 않아서 꽤 먹을만했다.다리가 날개로 보일 정도로 여전히 닭이 작아서 나 혼자 두 마리 가슴살을 다 먹어도 배가 차지 않았지만 닭은 연하고 괜찮다.막내 덕분에 잘 먹긴 했지만 난 이걸 4만 원 주고 사 먹진 않을 것 같다.
사세 치킨텐더, 맘스디쉬 케이준 포테이토 알리에서 할인하길래 사 먹어봤다.사세 치킨텐더는 고기는 부드럽고 괜찮은데 시즈닝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맛이 나는데 이게 좀 별로다.(매코매요 찍어 먹으면 괜찮아짐)맘스디쉬 케이준 포테이토는 맘스터치에서 사용하는 케이준양념감자와 같은 제품이라 똑같이 바삭하고 맛있다.치킨 텐더는 같은 태국산인 CP 스파이시 치킨 텐더가 더 낫다.
버섯크림파스타, 뇨끼, 샐러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들어 먹은 파스타, 뇨끼, 샐러드.
버거킹 불맛 더블치즈베이컨버거, 콰트로치즈 풀드비프 와퍼 일단 불맛이 와퍼보다도 안 나는데 왜 '불맛'을 붙였는지 잘 모르겠다.더블 패티라 두툼하고 포만감은 있지만 머스터드 소스+피클의 시큼한 맛이 너무 강해서 치즈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베이컨은 너무 흐물거린다.결국 이름에 들어간 '불맛', '치즈', '베이컨'보다 머스터드 소스의 시큼한 맛의 존재감이 더 커서 내 입맛엔 별로였다.풀드포크의 장조림스러운 식감은 느껴지지만 더블패티에 비해 풀드포크+패티의 조합이 더 나은 것 같진 않다.그리고 짜다.이런 거 만들지 말고 트러플 머쉬룸을 돌려내라.
서대문역 봉평옹심이막국수 10년 정도 된 곳인데 매장 있던 건물 일대가 재건축 예정이라 얼마 전 적십자 병원 별관으로 이전해서 새로 오픈했다.적십자 병원 별관이 최근에 지어져서 매장도 깨끗하고 쾌적하다.주문하면 먼저 보리밥이 조금 나오는데 열무김치랑 무생채 넣고 비벼 먹으면 입맛 돋우는 애피타이저로 제격이다.기본인 옹심이메밀칼국수랑 하나는 옹심이로만 먹었는데 옹심이가 쫀득하니 맛있고 메밀칼국수는 평범하다.국물이 아주 진하고 간간해서 내 입엔 딱 좋게 맛있었는데 싱겁게 먹는 사람은 좀 짤 수도 있을 것 같다.날 조금 풀리면 비빔 막국수도 먹어보고 싶다.
우라프라우드 배달 오랜만에 태국음식 생각나서 연남동에 있는 우라프라우드에서 배달시켜 먹어봤다.똠얌꿍 쌀국수는 간이 잘 맞고 맛도 괜찮긴 한데 신맛과 매운맛이 좀 약하다.팟카파오무쌉은 딱 맞는 간 + 바질향과 매콤한 맛까지 밸런스가 좋아서 나무랄 데 없이 맛있었다.(계란 후라이 다 익혀달라는 요청도 잘 들어줌)셰프가 태국인이라는데 요즘 현지 요리사 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별로 특별한 건 아니지만 메뉴가 엄청 다양해서 언젠 한번 매장 가서 흔하지 않은 태국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심퍼티쿠시 성수점 뚝섬역에서 가까워 접근성 좋고 음식들도 차돌 고사리 파스타나 우대 갈비 리조또, 오리 스테이크 등 익숙한 듯 생소한 퓨전풍이라 신선하고 맛도 좋다.오픈한 지 오래 안 돼서 깔끔하지만 천장이나 창틀이 전형적인 사무실 스타일이고 테이블도 많아서 분위기는 딱히 좋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