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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무교주가 제일제면소 무교주가 세 번째 방문.두 번째 갔을 때 샤브샤브에 실망하고 이번엔 다시 막걸리에 요리를 먹기로 했다.충남 당진 새우탕이 신메뉴로 나왔길래 시키고 처음 갔을 때 먹어 본 검증된 메뉴인 고추튀김과 항정수육을 추가로 주문했다.고추튀김은 역시나 맛있었는데 항정수육은 처음 먹었을 때처럼 직화 느낌으로 바짝 굽지 않아서 느글거릴 정도로 기름지고 식감도 흐물거려서 영 별로였다.일관되지 않은 조리에 실망함.다행히 새우탕은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혹시 또 가게 되더라도 다신 안 시킬 메뉴에 항정수육이 추가됐다.(샤브샤브는 먼저 추가됨)
신토불이 장안점 작년 엄마 칠순 생일에 밥 먹으러 갔던 신토불이 장안점.12시 반에 룸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었다.주차 안내 하는 사람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주차장이 자기네 전용이 아니고 건물 공용으로 쓰는 거라 알아서 해결하란다.예약 시간은 됐는데 주차 자리는 없고 가게에선 나 몰라라 하고.. 황당했지만 좋은 날이니 참고 일단들 들여보내고 빠지는 차 없는지 눈치 작전 끝에 자리 찾아서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홀도 작지 않고 룸도 10개 넘게 있는데 손님이 꽉 차있는 걸 보니 장사는 잘 되는 듯했다.메뉴는 단품 없이 생오리, 훈제오리, 양념주물럭 3종에 샐러드랑 죽, 냉면 등이 포함된 세트 메뉴만 있다.문제는 이때가 8월 중순으로 한참 더울 때였는데 룸에 있는 창문도 안 열리고..
연어, 써로인 스테이크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사 온 연어, 서로인 스테이크에 와인 한잔.
안국역 법원 버번(Bourbon) 위스키 전문 법원이다.바도 아니고 카페도 아니고 그렇다고 술집 같지도 않은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고 버팔로 트레이스나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 같은 유명 버번밖에 모르는 나는 생전 처음 보는 버번 위스키들이 메뉴에 많다.시그니처 위스키도 4가지나 있어서 목밀 위스키 하이볼과 위쑥키(쑥 위스키) 아포가토를 골라봤는데 둘 다 개성 있고 괜찮다.특히 이날 위쑥키 아포가토 먹어보고 맛들려서 한동안 아이스크림 사다 위스키 뿌려먹기도 했다.
담솥 성수점 소바식당, 토라식당, 미도인 등 인기 맛집들이 모여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바로 옆블록에 있는 솔솥에 비해 좀 더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내 입맛에는 빨간 양념임에도 간이 슴슴한 편이었다.
그린플레이트 신내점 신내역 근처에 있는 무한리필 샤브샤브+샐러드바 그린플레이트에 다녀왔다.가격은 평일 저녁 21,900원에 고기는 1인당 100g씩 기본 제공되고 추가 시 5,900원이다.오픈한 지 1년도 안 돼서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밝고 깔끔하다.샐러드바 음식들이 대부분 괜찮았는데 특히 가지튀김이랑 볶음우동, 치킨이 맛있었다.샤브샤브 재료들도 신선하고 좋았는데 단, 수제비는 오래 끓여도 딱딱했다.다른 데처럼 와플 반죽이 아닌 크로아상 생지로 크로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특이했는데 이게 인기 메뉴라 한 명이 4개씩 만들어 가고 하더라.고기가 무한리필이 아닌 게 좀 걸렸는데 샐러드바 음식들도 있고 해서 이것저것 먹다 보니 굳이 고기 리필 없어도 괜찮았고 가격 대비 음식 퀄리티도 괜찮아서 식구들 모두 만족스러워했다.다음엔..
면목동 강촌명가숯불닭갈비 동네에선 꽤 알려진 맛집으로 평일에도 7시 좀 넘으면 자리가 없다.숯불에 국내산 닭고기 사용하고 허브, 간장, 양념 3가지 맛에 가격은 동일하게 1인분 1.4만 원이다.1인분에 펴 바른 다리살 3대 나오는데 양이 적지 않고 다리살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식감이 부드럽고 살코기가 많아서 맛있게 먹었다.기본적으로 고기가 좋아서 간장이나 양념보다 담백한 허브가 가장 맛있었는데 허브향이 강하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살짝 풍미를 더하는 정도라 적당하다.다른 데서 못 보던 찹쌀막걸리가 있길래 먹어봤는데 별로 진하지도 않고 평범해서 라벨 살펴보니 찹쌀 1.19% 들어갔더라.구워주지 않는다고 써붙여놨는데 공식적으론 그렇고 덜 바쁘거나 여유되는 대로 사장님이나 직원이 왔다 갔다 하면서 구워준다.가게가 좁고 드럼통 테이..
상향선 서울역 뒤쪽 서계동에 있는 카페로 유명한 개미슈퍼 바로 옆 건물이다.레트로하고 힙한 분위기에 가격도 아메리카노 4천 원으로 나쁘지 않은데 맛은 그냥 그렇다.시그니처 커피가 맛있다고 하는데 라떼밖에 없어서..(라떼 안 좋아함)동네가 동네다 보니 힙합 분위기 보고 찾아온 20대부터 동네 어르신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대문역 봉평옹심이막국수 배달 봉평옹심이막국수를 배달로 먹어봤다.매장과 가격은 동일한데 맛보기 보리밥은 제공되지 않는다.옹심이는 여전히 진하고 짭조름한 국물에 쫄깃한 옹심이가 맛있고 처음 먹어 본 비빔막국수는 그냥 먹으면 좀 빡빡하고 밋밋한데 동봉된 동치미 국물이랑 식초를 넣어주니 맛이 확 살아난다.메밀전병도 시켜봤는데 꽤 매콤하고 맛도 괜찮긴 한데 둘이서 식사 메뉴에 추가로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가격 좀 낮추고 양 절반짜리 메뉴를 추가하면 사이드로 부담 없이 먹기 좋을 듯하다.
창화당 쫄면 가끔 사다 먹는데 아직까지 포스팅한 적이 없어서 얼마 전 먹었던 걸 올려본다.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내용물이 쫄면과 소스뿐이라 제대로 먹으려면 채소값이 추가된다.면이 150g짜리 두 개로 조금 모자란 듯 하지만 채소랑 삶은 계란까지 넣어주면 적당한 양이된다.창화당 쫄면 매장 버전과 비교하면 재현율 75% 정도로 매운맛이 훨씬 약하고 단맛이 강하다.그래도 이 정도면 창화당 쫄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사 먹을만하다.여기에 창화당 숯불왕군만두까지 곁들여주면 금상첨화.
생어거스틴 광화문파이낸스점 최근 생어거스틴 광화문점 방문 기록 첫 번째.똠얌꿍 + 면 추가는 역시 진리고 오랜만에 먹어본 느어픽타이담은 핵심인 후추맛이 거의 안 나고 고기도 질겨서 영 별로였다.두 번째 방문.지난 사진과 비교하면 똠얌꿍 국물이 좀 맑아진 것 같고 이번엔 면을 엄청 많이 줘서 놀랐다.(주방에서 양 조절 실수한 듯)쏨땀이랑 왕새우 팟타이도 무난했다.세 번째 방문.이번엔 안 먹어 본 메뉴들을 좀 먹어봤는데 타이칠리폭찹은 배달로 먹어봤던 타이칠리덮밥의 요리 버전이었다.매콤하고 바질향도 좋았는데 물기가 너무 흥건한 게 좀 별로였다.그리고 같이 먹으려고 추가한 밥 상태가 찐 밥처럼 안 좋았다.해물누들수끼는 태국식 샤브샤브인 수끼인데 칼칼한 해장용이란 설명과 달리 맵지도 않고 그냥 그렇다. 그냥 똠얌꿍 먹는 게 나음.가장 최근..
쿠차라 광화문점 그동안 배달로만 먹던 쿠차라 광화문점에 직접 가서 먹어봤다.평일 오후에 갔더니 한적했고 혼자 조용히 식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배달로 늘 먹던 브리또볼을 주문했는데 배달 앱에선 밥만 고를 수 있던 것과 달리 콩이랑 소스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과카몰리랑 사워크림, 고수까지 추가했는데 고수가 향이 전혀 안 나서 고수 추가는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까르니따스 나초도 먹었는데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었고 나초도 바삭하니 맛있었다.한 가지 아쉬웠던 건 기본으로 물이 제공되지 않는다.보통 이런데 가면 탄산음료 디스펜서 싱겁고 비싸서 잘 안 사 먹는데 생수를 1,300원 받으니 그냥 탄산음료를 먹는 게 나았다.그래도 배달로는 불가능한 조합이 가능해서 직접 가서 먹는 메리트는 확실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