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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스포일러성 스크린샷 포함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이하 오더의 몰락)을 플레이타임 22시간 만에 마쳤다.(난이도는 노말에 해당하는 제다이 기사)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스타워즈 세계관의 게임에서 제다이(비록 정식 기사는 아닌 파다완이지만)를 조종하며 라이트세이버를 휘두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게임을 플레이할 이유는 충분했다. 하지만 스타워즈와 제다이, 그리고 라이트세이버를 내려놓고 게임성만 따져보자면 내 취향에 맞지 않거나 아쉬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언차티드나 툼 레이더 같은 플랫포머 액션 어드벤처에 다크소울, 세키로 등의 시스템을 라이트 하게 가미한 구성인데, 전투는 그래도 꽤 괜찮다. 보스급 적들은 몇 가지 패턴이 있어서 한 두번씩 죽으면서 익..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이하 본편)의 프리퀄로 에피소드 3 구성이며, 에피소드 5 분량이었던 본편에 비해 볼륨이 작다. 플레이타임도 보너스 에피소드 포함 13시간으로, 25시간 플레이 한 본편의 절반 정도가 나왔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이하 프리퀄)은 본편의 제작사인 돈노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덱 나인 게임즈라는 전혀 다른 회사에서 다른 엔진으로 제작했고, 주인공인 클로이의 성우까지도 본편과 다르다. 그럼에도 본편과 딱히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본편 특유의 감성적인 톤이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물론 연출 등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제작사가 바뀌면 아예 다른 게임이 돼 버리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이미 정해진 채로..
용과 같이 4: 전설을 잇는 자 용과 같이 4(이하 용4)를 플레이타임 23시간 만에 마쳤다. 제로부터 용4까지 용과 같이 시리즈도 벌써 5편을 했으니, 이 정도면 나도 이제 용과 같이 시리즈 팬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대체로 시리즈 최악으로 평가받는 용과 같이 3(이하 용3)와 함께 취급되는 편이라 평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 직접 해보니 그래픽이나 시스템은 용3와 별 차이 없지만 스토리는 용3는 물론이고 용과 같이 극2보다도 훨씬 괜찮았다.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해서 각자의 스토리를 진행하다 마지막에 키류를 플레이하며 서로 얽혀 한 곳으로 모이게 되는 구조를 꽤 자연스럽게 잘 짜 놨다. 물론 용과 같이 시리즈의 약점이자 특징(?)인 잘 나가다 후반부에 갑자기 산으로 가거나 막장으로 치닫는 문제는 여전해서, 반전에 반전을 남발하며 무리..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이하 키메라 스쿼드)는 거의 깜짝 발매 수준으로 스팀에 출시됐는데, 24,400원이란 가격도 이미 충분히 저렴한데 발매와 동시에 50% 할인을 해서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갑자기 등장한 엑스컴 시리즈 신작을 발매하자마자 단 돈 12,200원에 판다고? 고민의 여지없이 바로 구입했다. 하지만 제작사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렇게 판 것에는 다 이유가 있을 터, 일단 엑스컴 3가 아닌 키메라 스쿼드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엑스컴 2의 정식 후속작이 아닌 스핀오프로 나온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시스템이나 스케일이 축소 및 간소화되어있어 전작에 비해 상당히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우선 지구본 돌려가며 전 세계를 무대로 진행하던 게임이 31시라는 도시 하나로 축소됐고, 6명이던..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이하 드퀘빌2)을 최근 너무 재미있게 즐겼다. 사실 선물로 받은 PS4 판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이하 드퀘빌1)도 아직 플레이 못 한 상태인데, 밀려있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스토리 연계성도 없고 거의 모든 면에서 개선되었다는 후속작 드퀘빌2를 곧바로 하기로 했다. 드퀘빌2는 PC 버전(스팀)이 존재하는데 PS4 버전과 가격은 같지만 늦게 발매된 보너스로 지금까지 나와 있는 DLC 3종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 이런 샌드박스형 크래프트 게임 특성상 별거 없는 그래픽임에도 오브젝트가 많아지면 사양을 타기 때문에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콘솔보다는 PC가 쾌적할 것으로 판단돼 PC 버전으로 구입했다. 가격은 69,800원으로 요즘 시대에..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사실 이런 DRPG는 별로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고 어릴 때 위자드리나 마이트 앤 매직 이후 몇십 년 만이다. 그럼에도 플레이하게 된 이유는 스토리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고 DRPG로서 게임성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게임의 진행은 던전 공략과 스토리 진행의 반복으로 이뤄져 있는데, DRPG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시스템이 제법 복잡하기도 하고 결혼서라든가 패싯, 인형병, 리인포스, 탄원서, 이혼술 등 이 게임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도 낯설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때문에 초반에 꽤 많은 튜토리얼을 봐야 하고 복잡한 게임 시스템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때려치울 가능성도 다분하다.(스탯이나 저항 등의 수치도 제법 많은 편이고 유닛들 간의 우호도까지 있다. 별로 중요하진 않..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로딩이나 프레임 때문에 플스판 안 사고 기다린 끝에 드디어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이하 아이스본)을 PC(스팀)로 플레이했다. 엔딩 후 약간의 파밍까지 플레이타임은 약 80시간. 확장팩이다 보니 여러 가지 기능들과 신규 몬스터들이 추가됐는데 전반적으로 아이스본에 추가된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때문에 오리지널에서 주력으로 쓰던 차지 액스 사용하기가 어려워진 것도 있고, 아이스본은 새로운 기분으로 즐겨보려고 주무기를 대검으로 바꾸고 조작도 키보드+마우스에서 엑스박스 패드로 바꿨다. 묵직한 한방이 있는 대검은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고 패드 플레이도 빠른 시야 및 방향 전환이 어려워 답답할 거란 생각과 달리 꽤 할만했다. 그리고 원래가 패드 기반의 콘솔 게임인걸 생각하면 편의 기능 등의 사용은 패드..
용과 같이 3 (리마스터) * 일부 스토리 스포일러 포함 용과 같이 3를 하기 전부터 시리즈 중 최악이라는 평을 많이 봤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고 충분히 즐길만한 타이틀이었다. 특히 스토리에 대한 악평이 많았는데 중후반부 들어서면서 뜬금없이 CIA와 정치권까지 등장하며 황당하게 전개되는 부분이 좀 깨긴 하지만 극2 처럼 막장 드라마 같은 억지 반전의 남발이나 어설픈 연애 코드가 없어서 오히려 더 깔끔한 맛이 있었다. 그리고 고아원 나팔꽃을 운영하는 부분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확실히 기존 용과 같이 시리즈와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고 애들 뒤치다꺼리하는 것이 지루할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잠시 쉬어간다는 기분으로 느긋하게 하다 보면 나름대로 나팔꽃 아이들 캐릭터에 정도 들고 관련 스토리들도 제법 괜찮은 편이다. 다만 비중..
다잉 라이트: 더 팔로잉 * 폭력적이거나 고어한 스크린샷 일부 포함. 다잉 라이트의 스토리 DLC로 새로운 지역이 포함되는 대규모 확장팩이다.(엔딩까지 플레이타임 22시간 소요) 본편보다 맵이 훨씬 더 넓은데 빽빽한 도시가 아닌 시골이라 밀도가 낮고 이동 수단으로 버기가 추가됐다. 덕분에 본편처럼 파쿠르를 할 일은 많지 않은 대신 운전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써야 하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버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드라이버 스킬도 새로 생겼는데 수월한 진행을 위해선 어느 정도 올려놓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픈 월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며 퀘스트 진행하는 게임엔 익숙하지만 지나치게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게 만들어 지루한 부분도 있다. 탁 트이고 조용한 시골 분위기도 그렇고 좀비들도 여차하면 차로 밀어버리면 되는 탓에..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 일부 스포일러성 스크린샷 포함 언차티드 1부터 4까지 모두 마친 지 반년 정도 지나니 마지막으로 남은 언차티드 시리즈인 잃어버린 유산을 하고 싶어 졌다. 1-4의 주인공이었던 네이선 드레이크 대신 메인 캐릭터가 클로에와 나딘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모션부터 드레이크 형제의 만담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둘의 케미 등 색다른 부분들이 꽤 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기존에 하던 대로 쏘고 달리고 매달리고 벽 타고 뛰어내리고의 연속으로 특별한 점은 없다. 열차 씬과 차량 사용, 헬기와 장갑차의 등장, 밧줄에 수영에 밀 수 있는 오브젝트의 활용 등 오히려 기존 언차티드 시리즈의 요소들을 모두 집약해놓은 느낌이다. 애초에 스토리 DLC로 시작했다 볼륨이 커지며 스탠드얼론으로 전환된 만큼 플레이타임은 부..
SD건담 G 제네레이션 제네시스 지금까지 슈퍼로봇대전(이하 슈로대)은 4~5편 해봤지만 SD건담 G제네레이션(이하 지제네)은 처음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온갖 로봇들이 등장하는 슈로대와 달리 오로지 건담만으로 이뤄져 있고 제네시스는 그중에서도 우주세기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주세기 건덕후인 나에게는 종합 선물세트와도 같았다. 비록 그래픽이나 UI는 10년 전 게임만도 못하지만 그런 게 다 무슨 상관인가? 내가 좋아하는 기체들과 캐릭터들로 나만의 건담팀을 꾸릴 수 있다는데... 특히 슈로대에는 없는 개발 시스템이 정말 중독성 있는데, 실제 건담에 등장하는 MS들의 개발 계보와 비슷하기도 하고 숨겨져 있는 기체를 하나씩 수집해나가는 재미도 상당하다. 콘텐츠가 방대해서 딱히 레벨업이나 돈 노가다를 안 했음에도 총 플레이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리부트작으로, 모던 워페어는 1편만 했었고 콜 오브 듀티 전체로도 블랙 옵스 1편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콜 오브 듀티였다. 이번작부터 새로 개발한 엔진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래픽에서 최신 엔진 느낌이 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월드나 캐릭터 디테일이 상당히 좋고 침투 미션 등에서의 NPC들 모션도 신경을 많이 쓴 듯 리얼하다. FPS 게임은 총기 사운드가 상당히 중요한데 이번 모던 워페어는 총기 사운드도 아주 잘 뽑았다. 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타격감은 아쉬웠는데 피격 모션도 별로고 대체로 좀 밋밋하다. 싱글 캠페인은 일반 난이도로 느긋하게 진행 시 엔딩까지 7시간이 채 안 걸렸고 체감상으로도 그렇고 스토리 진행상으로도 다소 짧다고 느껴졌다. 예전 콜 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