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극 이야기라고 하는데 실제 스크린에 펼쳐지는건 내셔널지오그래픽 '설원의 생존편'쯤으로 보여진다.
영화의 스토리나 말하고자하는 주제의식이 뭔진 알겠으나 별로 흥미롭지않고 대자연과 빛을 담아낸 감탄스런 화면과 놀라운 촬영만이 돋보인다.
초반 전투씬과 곰과의 사투까지는 꽤 역동적이고 긴장감이 유지되지만 디카프리오가 부상당하고 본격적인 생존모드로 들어가면서 영화의 호흡도 급격히 느려진다.
사람에 따라서 매우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화의 반이상을 기어다니며 끙끙거린 디카프리오를 보고 엄청 고생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대단한 연기를 보여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디카프리오가 탈것 같긴하지만.
(그리고 작품상까진 모르겠지만 최소한 촬영상은 레버넌트가 가져갈것으로 보인다.)
6.5/10
*2016.2.29 추가
예상대로 남우주연상과 촬영상 그리고 감독상(개인적으로 이건 조지밀러가 받았음했지만)까지 수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