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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왕십리 위딤



좀 가볍게 먹을만한게 뭐가있나 찾다가 전에 두어번 가봤던 브런치 카페인 위딤에 가기로했다.

전에 콥샐러드가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콥샐러드하고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주문했으나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안된다고해서 블랙퍼스트B로 주문.

맛을 논하기앞서 일단 여기 문제점은 주문, 서빙, 조리, 설거지까지 전부 한명이 다한다.

게다가 메뉴는 좀 다양한가. 커피부터 샌드위치, 피자, 샐러드에 심지어 라면까지 있음.

그러니 당연히 음식 나오는데 오래걸림.

이날도 손님이 두 테이블밖에 없었는데도 음식 나오는데 한참 걸렸다.

그나마도 주문한 음식 두개가 동시에 안나오고 블랙퍼스트 먼저 나오고 반정도 먹었을때 콥샐러드 나옴.

하여간 성질 급한 사람이나 배가 몹시 고픈 사람은 방문시 주의를 요망.

블랙퍼스트는 그냥 이것저것 구워낸거니 딱히 특별할건 없지만 베이컨이 너무 구워져서 딱딱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포함되어있는데 별로 진하진않지만 고소한게 커피맛은 나쁘지않았다.

실망스러웠던건 콥샐러드인데 예전에 먹었을때랑 맛이 다르더라.

아무래도 소스가 바뀐것같은데 소스맛이 밍밍하고 별로 맛이 없었다.

소스가 부족해서 그런가하고 더 달래서 넣었는데 이젠 느끼함.

결론은 소스 자체가 그냥 맛없음.

그리고 위에는 이것저것 깔려있지만 밑에는 전부 양상추인데 양상추가 너무 많더라.

그냥저냥 먹고 나오긴했지만 2만4천원이면 이것보다 훨씬 만족스럽게 먹을만한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