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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Devil Doll - The Girl Who Was... Death (1989)


킹다이아몬드에 빠져있던 당시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음악을 찾던중 알게된 데빌달.
일단 이름에서부터 확실하게 음악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이탈리아라는 음악적으로 생소한 국적.
Mr.Doctor라는 이름의 베일에 싸인 인물의 원맨 밴드.
가장 황당한건 앨범의 구성이다.
1시간짜리 딱 한곡으로 앨범이 이뤄져있다.
그리고 이걸 정규앨범이자 데뷔앨범으로 내놨다.
이정도 스펙이면 궁금해서라도 듣고싶어질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앨범을 듣기전에도 들으면서도 또 다 듣고나서도 이 인간은 싸이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적으로는(난 블랙메탈로 생각하고 접했었다) 블랙뿐 아닌 아트락, 뉴에이지, 심포닉메탈적인 요소까지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무언가 새롭고 독특한 음악을 듣고싶은 사람이라면 권할만한 음반.
단 개인차에따라 지루하거나 기분이 더러워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