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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생어거스틴 성내점

소프트크랩 칠리소스 (26,000원)


뿌 팟 봉커리 (28,000원)


느어 팟 남만호이 (26,000원)


느어 픽타이담 (25,000원)


팟 프릭 탈래 (25,000원)


폭 칠리 페이스트볶음 (19,000원)


얌운센 (16,000원)


몇달전 엄마 생신때 갔던 생어거스틴 성내점.

그때 가족들 반응이 좋은편이었어서 얼마전 아버지 생신때 재방문 했다.

홀은 산만해서 이번엔 룸으로 얻고 싶었으나 열흘전에 예약했는데도 이미 룸은 나가고 없다고 함. 할 수 없이 또 홀로..

총 8명이었고 라이스나 누들 같은거 없이 메인 디쉬로만 8개 주문 했다.

소프트크랩 칠리소스, 느어 팟 남만호이, 느어 픽타이담, 팟 프릭 탈래, 폭 칠리 페이스트볶음, 그리고 뿌 팟 봉커리 3개.

얌운센은 네이버 예약자 서비스다.

우선 소프트크랩 칠리소스가 다른 매장이랑 완전 다르게 나와서 당황.(여기처럼 소스가 빡빡하게 위에 뿌려진 형태가 아님)

왜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같은 레시피를 안쓰는지 이해 불가.

그리고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굉장히 늦게 나옴.

가장 마지막에 나온 폭 칠리 페이스트볶음은 첫 메뉴 나오고나서 30분도 더 지나서 나왔다.

늦게나왔으면 맛이라도 좋아야지 심지어 맛도 없음.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도대체 칠리 페이스트를 어디에 쓴건지 알 수 없는 맛이다.(칠리 소스에 볶았는데 왜 허여멀겋지?)

하여간 안그래도 요리들이 양이 적은데 띄엄띄엄 늦게 나오니 제대로 먹는것 같지가 않았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로 나온 얌운센도 지난번 먹었던것과 완전 다른맛. 전보다 향신료 맛이 너무 강해서 다들 기피함.

그외에 나머지 메뉴들은 그럭저럭 맛이 괜찮아서 그냥저냥 먹고 나갈 참이었는데 막판에 뿌 팟 봉커리랑 느어 픽타이담 남은 소스에 비벼 먹는다고 공깃밥을 두개 주문했다.

문제는 이 공깃밥들 밥이 하나도 안 익은 상태로 나온것.

완전 설익어서 날쌀이 돌아다니는 상황이었다. 한공기는 이미 소스에다 비벼버린 상태.

직원 불러서 얘기하니 확인해본다고 남은 한그릇 가져가더니 쌀이 덜익은게 맞다며 다시 해왔다고 한공기줌.

두공기 시켰는데 왜 다시 가져온건 한공기지.. 일단 다시 가져온 밥을 먹어보는데 약간 나아졌지만 여전히 설익은 상태였다.

아마 전자렌지 같은데다 한번 돌려서 다시 가져온듯.

이쯤되니 다들 밥맛 떨어지고 기분 잡쳐서 걍 일어남.

동네 백반집도 아니고 20만원 돈주고 외식하면서 제대로 익히지도 않은 밥을 먹어야 되나?

앞으론 여기도 못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