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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건대 매화반점

탕수육(꿔바로우)


가지볶음


깐쇼새우


깐풍기


소고기 대파 볶음


회식으로 건대 매화반점 1호점 방문.

본점에서 하도 장사가 잘되서 3층짜리 건물을 사서 1호점을 오픈했을만큼 유명한 집이나 건대쪽은 거의 갈일이 없다보니 난 처음 가본거였다.

직원들이 대부분 중국인인지 조선족인지 아무튼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함.

7명 예약하고 간거였는데 막상 가보니 자리도 안잡아놨더라.

딱봐도 장사 잘된다고 손님 응대 설렁설렁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옴.

적당한 자리를 찾는데 단체석이 없고 4인 테이블들만 있어서 7명이 앉아야하니 4인 테이블 두개를 붙여 달라고 요구했으나 씹힘.

그럴거면 애초에 예약을 받질 말던가..

할 수 없이 4인 테이블 두개에 3명, 4명씩 나눠 앉아 음식 주문.

일단 요리들이 일반적인 한국 중국집하고는 좀 다르다.

다르긴한데 딱히 맛있지는 않다. 꿔바로우는 고기가 종이처럼 얇고 깐쇼 새우는 새우 크기가 거의 볶음밥에 넣는 사이즈.

장점이라면 일반적인 한국형 중국집과는 달리 요리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물론 저렴한만큼 양도 적긴 하지만 요리 하나에 2~3만원씩해서 요리 시키기가 부담스러운 중국집들과 달리 1만원대 요리들을 여러가지 시켜놓고 골고루 먹기엔 좋아보였다.

하지만 역시나 고객응대가 너무나 거지 같은것이 문제.

우리가 있던 2층이 사람이 꽉 찬 상태도 아니었는데 벨 한번 눌러서 종업원이 온적이 없다.

최소 3~5번 이상 미친듯이 눌러대야 설렁설렁 옴.

너무 바빠서 그런거면 최소한 벨 눌렀을때 '잠시만요~' 라던가 '곧 가겠습니다~' 정도는 해주는게 기본인데 그런것도 없이 그냥 씹음.

아니 무슨 딴것도 아니고 자기네들 매상 올려주려고 술이나 요리 더 시키겠다는데 이렇게 고객응대가 개판인곳은 정말 오랜만에 봤다.

그렇다고 이런걸 다 감수하고 먹을만큼 음식이 맛있는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돈 쓰고도 기분 나쁘게 만드는 음식점들 정말 싫어한다.

다시는 갈일이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