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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북촌손만두

튀김만두 (3,500원)


새끼만두 (3,500원)


만둣국 (6,000원)


왕십리역 이마트 고객센터옆 작은 매장에 위치한 북촌손만두.

작년 여름에 오픈했지만 간이 테이블 몇개 놓고 운영하는곳이라 자리 불편해보여서 안가다가 만둣국이 먹고 싶어서 며칠전 처음 가봤다.

우선 튀김만두는 3개 나오는데 그냥 일반적인 군만두 맛이다. 나쁘지 않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맛.

새끼만두는 기본 10개가 나오고 찐만두랑 비슷한 느낌인데 피가 두껍고 쫄깃한맛도 없어서 별로였다.

차라리 동원 개성이나 비비고 냉동만두 사다 쪄먹는게 더 맛있는듯.

마지막으로 만둣국.

일단 메뉴엔 그냥 만둣국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론 떡만둣국이다. 떡 싫어하는 사람이면 좀 황당할듯.

만두는 고기만두1개, 김치만두1개, 굴림만두2개 들어 있다.

고기만두는 고기를 거의 안넣은듯 고기맛 하나도 안나고 밍밍.. 그리고 김치만두는 원래 안좋아한다.

기본으로 김치만두 들어가는걸 미리 알았다면 만둣국 안먹었을거다.

그나마 굴림만두는 간도 짭짜름하고 여기 공통적으로 맛없는 만두피 없이 경단처럼 만든거라 그런지 그나마 먹을만했다.

만두들이 대체로 피가 두껍고 쫄깃한 맛이 없으며 만두소도 고기는 거의 없이 두부만 잔뜩 넣은 느낌이다.

또하나 아쉬운건 제공되는 반찬이 달랑 단무지 하나밖에 없다.

만둣국 팔면서 김치도 안주는곳은 처음 봤다.

그나마 만둣국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편이라 돈아까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다시 가게될진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