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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쿠우쿠우 왕십리점

저번엔 없던 장어 튀김이 있었다.


새우소금구이가 사라지고 맛대가리 없는 버터구이로 바뀌었음.


이번엔 지난번에 못먹었던 파스타도 먹어봤다. 맛은 그저 그럼.


기대하지 않았는데 연어가 싱싱하고 맛 있음.


크림보단 통후추가 듬뿍 들어간 오일 파스타가 맛있었다. 초밥은 구운 연어 초밥이 내입엔 가장 맛있었음.


고추 잡채도 그렇고 중식 메뉴가 대체로 맛이 괜찮음.


커피로 마무리.


지난번에 별 기대 없이 갔다가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먹고나온 쿠우쿠우 왕십리점.

다 좋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 없었던탓에 이번엔 연차낸날에 맞춰 평일 디너타임에 맞춰서 방문 했다.

더 저렴한 런치를 안가고 디너로 간 이유는 단 하나, 새우소금구이 때문. 내가 좋아하는 새우소금구이가 디너에만 나온다고 했기때문이다.

그만큼 방문 목적의 반이상이 오로지 새우소금구이였는데 이게 웬걸.. 새우소금구이는 없고 배갈라서 치즈 올려 굽는 버터구이가 있는거다.

분명 요리 이름표엔 새우소금구이라고 써놨는데 엉뚱하게 버터구이만 있더란 것.

그래서 런치때 버터구이 하다 다 나가면 디너부터 소금구이로 바뀌나 싶어서 기다려봤으나.. 끝까지 버터구이만 나옴.

정말 열받았다. 왠지 모르게 사기당한 기분. 혹시나해서 먹어본 버터구이는 축축하고 비리고 맛대가리 없어서 처음 두개 들고왔다가 다신 손도 안댔음.

그리고 같은 디너인데도 소금구이 외에도 몇몇 메뉴가 바뀐것들이 있었다.

저번에 갔을땐 있던 자숙새우가 사라졌고 반대로 저번엔 없었던 장어튀김이 있는등 조금씩 바뀌는 듯 함.

물론 메뉴가 바뀔 순 있는데 그럼 요리명도 바꿔 달아 놓는게 보통인데 어째서 새우소금구이라고 써붙여놓고 줄창 버터구이를 내놨는지가 미스테리다.

아무튼 새우소금구이가 보장되지 않는다는걸 알았기때문에 다음에 또 가게 될지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