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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Pearl Jam - Ten (1991)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너바나와 90년대 얼터의 라이벌 관계였던 펄잼의 패기에 찬 데뷔작.
라이벌이라곤 해도 두팀의 음악과 커트코베인, 에디베더는 서로 너무나 달랐다.
두팀간의 지겨운 비교와 갈등에관한 기록들은 논문을 써도 될만큼 널려있으니 각설하기로하고 이 앨범이 정말로 '끝내주는 앨범'이란게 중요하다.

앨범전체 곡하나하나가 정말 '끝내주는 에너지'로 똘똘뭉쳐있다.
젊음의 열정과 폭발할듯한 에너지, 그리고 기성세대와 사회의 삐뚤어진 모습에대한 분노가 응축되어있다.
그리고 이런것들을 무절제하게 마냥 뱉어내는게 아니라 꾹꾹 눌러담는듯이 표현하여 불안정하면서도 가슴한켠에 구멍을 뚫는듯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난 펄잼의 음악에 있어 에디베더의 보컬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이앨범의 노래들을 에디베더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불렀다면 절대 지금의 펄잼은 없었을거라 본다.
그렇다고 에디베더가 엄청난 가창력을 가진 보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앨범에서 에디베더의 목소리를 대신할만한 사람은 없다.

이 앨범의 에너지를 정말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