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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청담이상 엔터식스 한양대점

대나무로 장식된 외관이 분위기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안주 3종.


쇼치쿠바이 텐 (15,000원)


나가사끼 짬뽕탕 (25,000원)


오꼬노미야끼 (15,000원)


거의 매주 한번 이상은 가는 한양대 엔터식스에 청담이상이 생긴지 꽤 됐지만 아직까지 가보질 않았었다.

그러다 이번 여름 휴가 먹방 투어때 한번 가보기로 결정.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것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일본 분위기가 물씬.. 시끄러운 음악도 없고 조명도 컴컴하고 다 좋았는데 바로 옆테이블에 앉은 친구들이 너무 크게 떠들어서 좀 피곤했다.

테이블간 거리가 짧은 데다 사이에 발 하나만 쳐놔서 이런 부분은 아쉬움.

사케를 딱히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기왕 이자카야 왔으니 기분낸다고 제일 저렴한 쇼치쿠바이텐 주문.

안주는 검색 및 고민끝에 많이들 먹고 평도 좋은 나가사끼 짬뽕으로 골랐다.

다른 지점들 보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브루스타에 올려나오는곳도 있던데 여긴 그냥 준다.

해물은 홍합, 쭈꾸미, 새우등에 전복도 한마리 들었고 밑에는 면도 좀 있다.

국물맛은 그냥 괜찮은편으로 기대했던만큼은 아니었다.

처음 나올때보면 그릇도 크고 꽤 푸짐해보이지만 막상 먹다보니 건더기는 얼마 안되고 국물만 많아서 25,000원 주고 먹기엔 비싸다는 생각이다.

나가사끼 짬뽕 해치웠는데 배가 별로 안차서 좀 뻔하지만 오꼬노미야끼를 추가.

근데 또 오꼬노미야끼는 기대이상으로 훌륭했다.

가격대비 사이즈도 크고 두께도 엄청 두툼.. 그리고 가쓰오부시를 진짜 아낌없이 뿌려놨다.

무엇보다 맛도 좋고 잘 못하면 나는 밀가루 냄새도 전혀 안남.

런치메뉴들도 있던데 다음엔 점심때 가서 런치메뉴를 한번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