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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Nine Inch Nails - The Downward Spiral (1994)


10여년전 인더스트리얼, 테크노 신봉자였던 친구의 강력한 권유로 마릴린맨슨의 [Smells Like Children]과 함께 들었던 앨범.

그래도 마릴린맨슨은 락적인 요소가 강해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이건..
당시 순수한(?) 락음악만을 고집하던 나에겐 적응안됨을 넘어 참으로 당황스럽기까지 하던 음반이다.
하지만 취향을 떠나서 전자음 투성이의 테크노적 요소로도 이렇게 살벌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데에 강한 인상을 받았었다.
20세기말의 불안한 정서를 담아낸듯한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