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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짬뽕타임 성수점

짬뽕 (6,000원)


계속되는 성수역 부근 식당 탐방.

이번엔 역시 꽤 이름이 알려진 짬뽕타임 성수점에 가서 짬뽕을 먹어 봤다.

검색해보면 블로그 후기들이 수십여개 나오는데 대부분이 맛있고 푸짐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그런곳치고 진짜 맛있는 집을 별로 본적이 없기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다.

매장 외관도 좀 저렴한 분위기가 나지만 실내에는 벽이란 벽에 POP글씨로 온갖 메뉴나 안내문구들을 써붙여놔서 정신 없고 촌스럽다. 한 10년전 휴대폰 매장이 떠오름.

메뉴는 짬뽕과 짬뽕밥,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정도로 홍콩반점과 거의 비슷한 구성이다. 계산이 선불인것도 같음.

그리고 짬뽕도 홍콩반점과 유사하게 나온다.

해물은 홍합과 오징어, 야채는 배추와 양파를 쓰고 여기에 얇게 썰은 돼지고기를 올리는 것까지 거의 비슷하다.

아마 내생각엔 홍콩반점을 벤치마킹해서 만든게 아닌가싶다.

뭐 어찌되었건 중요한건 맛이 있으면 그만인데 홍콩반점과 생긴건 비슷하지만 맛은 그보다 못하다는게 문제다.

물론 개인 취향차이가 있긴하겠지만 내 기준에선 국물이 진하지도 않고 깊은맛도 아니고 인공적인 조미료맛이 많이 나면서 간은 또 싱거웠다.

그리고 너무 안매웠고 많은 블로그 후기처럼 절대 양이 푸짐하지도 않았다.

무슨 다른 중국집 짬뽕 1.5배는 주는것 같다고 써놓은 인간도 있었는데 개뿔.. 전혀 안많다.

여기보단 얼마전 갔던 대구반점 짬뽕이 양은 더 많다.

나뿐 아니라 이날 짬뽕 먹은 직장동료들도 전부 별로라고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