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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Green Day - Dookie (1994)



이 앨범이 나왔을때 그린데이를 두고 '네오펑크의 선두주자'냐 '펑크정신을 말아먹은 저능아밴드'냐를 놓고 참 시끄러웠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감히 그린데이를 '저능아밴드'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만큼 대형밴드가 되어버렸지만.

어쨌건 애당초 펑크계통을 그다지 선호하지않던 나조차 이 앨범과 오프스프링의 [Smash]를 나란히 구입했을정도니 당시 확실히 이슈거리이긴 했다.
70년대 펑크와는 분명 의식도 방향도 달랐지만 요즘 대중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는 팝펑크밴드들에게 그린데이같은 팀이 적지않은 영향을 줬을거라 본다.

쉽게 질린다면 질리는 음악이지만 어차피 이런음악은 진지한 감상을위해 만들어진것이 아니기에 그냥 듣고 신나게 즐기다 지루해지고 더이상 신나지않으면 쳐박아버리면 그만인것이다.
아마 당사자인 그린데이 역시 여기에 별 불만은 없을거라 생각한다.(그러라고 만든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