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자연별곡 한양대점

불짬뽕 파스타가 새로 생겼다. 삼겹초밥은 반응이 좋았는지 살아남음.


백순대랑 잡채는 맛 없음.


삼겹살 볶음밥에 삼겹살 피자전, 삼겹살 초밥까지 온통 삼겹살이다.


잔치국수로 입가심.


땅콩 아이스크림과 커피로 마무리.



이번 자연별곡에서 마음에 안들었던게 두가지 있다.

첫번째는 영업방식인데, 이 날이 10월 2일 이었고 임시 공휴일이었다.

그리고 자연별곡에서 이날 '임시휴일이지만 평일가격 그대로 받는다' 고 공지를 올렸다.

이게 좀 애매하긴하지만 뉘앙스가 음식은 공휴일 세팅이지만 평일가격으로 받겠다는것으로 들린다.

또는 최소한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런데 낮시간에 가서 음식을 보니 평일 런치 음식들이었다.

즉 10월 2일을 평일로 취급하고 평일 런치에 맞게 음식을 내놨던거다.

평일에 평일가격 받는것은 당연한것일 뿐인데 애매하게 저런 표현을 쓴건 양아치 같은 짓으로밖에 안보인다.

또는 마케팅 담당자가 멍청한것이거나.


음!? 이게 무슨 개소리지? 평일 음식 내놓고 평일 가격 받는데 어째서 기분 좋은 가격이지? 그리고 '새우랑 꽃게'는 어디에?


두번째는 위 공지 이미지에도 쓰여있지만 이번 자연별곡 신메뉴 타이틀이 '새우랑 꽃게랑'이다.

하지만 이날 음식 어디에도 새우와 꽃게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즉 런치 음식에는 새우도 꽃게도 없는것이다.

새우와 꽃게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려면 디너나 공휴일에 가야한다는 얘기다.

물론 런치와 디너 음식의 차이가 있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최소한 신메뉴 타이틀을 '새우랑 꽃게랑'이라고 써붙여 놨으면 디너, 공휴일뿐 아닌 런치에도 최소한 관련된 음식이 단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게 상식 아닌가?

런치 손님은 손님 아닌것도 아니고 왜 이런식으로 장사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애매한 공지사항 때문에 공휴일 음식 나오는줄 알고 갔다가 평일 런치로 뒤통수 맞고 새우와 꽃게 없는 '새우랑 꽃게랑' 타이틀에 또 한번 뒤통수를 맞고 말았다.

그나마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 갈비삼겹 초밥이 이번에도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