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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왕십리 쇼부

기본 안주. 숙주 나물이 오래 됐는지 놀랍도록 질김.


해물 오꼬노미야끼 (15,000원)



원래 가야시를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가게 된 건데 6, 7년전에 갔던 이후로 처음 다시 가보았다.

그만큼 굉장히 오래된 집이기도 한데 딱히 리뉴얼도 하지 않아서 요즘 이자카야에 비하면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낡고 후줄근하다.

그래도 위치가 좋아선지 손님은 많음.

출출했던지라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했는데 김치, 해물이 있길래 해물로 골랐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해물은 거의 없음. 오징어 쪼가리 몇개 정도..

맛은 오꼬노미야끼와는 거리가 먼 순수한 밀가루의 맛.

그냥 부침개 위에다 돈가스 소스랑 마요네즈, 가쓰오부시를 뿌린 맛이다.

내가 만든 오꼬노미야끼가 이거보다 몇 배는 더 맛있다.

테이블간 간격이 좁아서 자리도 불편하고 시끄럽고해서 빠르게 먹어치우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