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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Korn - Korn (1994)



대체로 이쪽계열 밴드들은 데뷔앨범이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뒤로 갈수록 점점 맛이가는 경향이 있는데 콘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볼때는 콘의 앨범들중 괜찮다고 할 수 있는건 이 앨범뿐이다.
특히 3집때 Got The Life를 듣고나서의 그 어이없음이란..(곡자체는 나쁜게 아니다만)

뭐 어쨌건 난 콘을 어떤 메세지를 품은 전사가 아닌 그냥 양아치 밴드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게 나쁜의미는 아니고 그 뒷골목 양아치같은 이미지가 콘의 매력이었다고 느꼈기때문에 갈수록 돈맛에 찌들어 둥그렇게 다듬어지는 모습이 별로였을뿐이다.
림프 비즈킷 같은 경우는 락에 힙합을 접목한게 아니라 힙합하는애들이 락을 흉내내는 느낌이라 처음부터 별로였고.

콘하면 음악보다 먼저 떠오르는게 조나단의 아디다스 삼선 츄리닝인데, 이게 참 골때리면서도 신선한 패션이었던 것 같다.
명색이 락밴드 프론트맨이 츄리닝을 입고 나올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것도 위아래 세트로.
자켓도 콘 앨범들 중 가장 멋지다.